어르신 큐레이터가 전시기획부터 해설까지!
어르신 큐레이터가 전시기획부터 해설까지!
  • 이로운넷=라현윤 기자
  • 승인 2019.10.1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부터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도슨트플러스+’ 양성 교육 진행
전시 기획부터 작품 해설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 전시에 대한 통합적 이해 도와
참여 어르신 직접 기획한 전시도 11월 18일~29일 예정

서울 종로구 소재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기존 ‘실버도슨트’가 진행하던 전시 해설 역할에 전시 기획 역량까지 더하는 교육인 ‘도슨트플러스+’를 10월 15일(화)부터 11월 29일(금)까지 진행한다. 

탑골미술관에서 전시를 해설하는 실버도슨트/사진제공=탑골미술관

탑골미술관은 개관 이래 실버도슨트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도슨트를 꾸준히 양성해왔다. 전시에 대한 지식 함양 교육과 도슨트 실습을 거친 실버도슨트는 탑골미술관을 비롯해 환기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어린이박물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및 작품을 해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도슨트플러스+는 관람객에게 전시와 작품을 설명하는 기존 실버도슨트의 영역을 확장해 전시 기획과 미술관의 공간적 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도슨트이자 큐레이터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이번 도슨트플러스 교육은 전주희 독립 큐레이터(이화여대 도예연구소 연구위원)와 이소현 미술사학자(BIRC 책임연구원)가 강의를 진행한다. 전주희 큐레이터는 ‘전시기획 교육’을 통해 미술관을 구성하고, 전시를 실행하는 실무과정을, 이소현 미술사학자는 ‘미술과 공간’을 주제로 미술관의 개념과 세기적 전시 기획자 등을 소개해 미술관과 미술 전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 스님은 “다년 간 실버도슨트 활동과 다양한 전시를 운영해오면서 어르신들이 직접 전시 기획까지 하는 날을 상상하게 되었다”며 “이번 교육과 활동을 계기로, 어르신이 도전하고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탑골미술관에서는 60세 이상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10월 17일(목)부터 10월 31(목)까지 매주 목요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기념전 ‘광장’을 단체 관람한다. 시니어 맞춤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과 더불어 작가와 함께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탑골미술관은 2013년 5월 개관해, 최근 태극기의 본질과 의미를 전시로 풀어낸 광복기념전 <역사의 물결, 태극>과 한성주보에 실린 최초의 한글기사를 토대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표현한 <다시 꾸는 꿈>을, 지난 해 서양화가 故최낙경 회고전 <화백, 종로를 걷다 그리다>를 개최하는 등 매년 사회적 흐름과 이슈를 담은 기획전과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