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쏘 성심당(대표 임영진)이 대전 중구 원도심에 복합문화공간 ‘성심당 문화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기존의 폐 고시원을 새 단장한 공간이다. 카페와 그로서리 ‘메아리상점’, 전시공간 ‘갤러리 라루’, ‘성심당 역사관’ 등 친환경과 성심당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문을 연다.

대전 원도심의 폐 고시원을 새단장해 문을 연 '성심당 문화원' 전경 / 제공=(주)로쏘 성심당
대전 원도심의 폐 고시원을 새단장해 문을 연 '성심당 문화원' 전경 / 제공=(주)로쏘 성심당

1층 메아리 상점은 ‘성심당과 함께 하는 즐거운 빵 생활’을 주제로 유기농·친환경·비건 그로서리 상품과 성심당 기념품을 선보이고, 2층에서는 리사이클·리폼 제품을 선보인다. 대전의 헤리티지 브랜드 동아연필과 협업해 ‘흑심×빵심’ 연필과 튀소를 튀기고 난 콩기름을 정제해 만든 ‘튀소 비누’, 버려지는 폐현수막과 밀가루 포대를 재활용해 만든 파우치와 토트백 등을 만날 수 있다.

'튀김 소보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콩기름을 정제해 만든 자원순환 '튀소비누' / 제공=(주)로쏘 성심당
'튀김 소보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콩기름을 정제해 만든 자원순환 '튀소비누' / 제공=(주)로쏘 성심당

전시공간인 4층 ‘갤러리 라루’에서는 <연결:시간을 잇다>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1950년 흥남철수시 성심당 창업주 부부가 승선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부터 60여년의 대전의 빵집 성심당의 시간을 100점의 구술(口述) 드로잉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전시다.

성심당 문화원내 전시공간인 '갤러리 라루'에서 29일 개관식이 열리는 장면. '연결 : 시간을 잇다'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 제공=(주)로쏘 성심당
성심당 문화원내 전시공간인 '갤러리 라루'에서 29일 개관식이 열리는 장면. '연결 : 시간을 잇다'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 제공=(주)로쏘 성심당

성심당 관계자는 “성심당 문화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타지에서 대전을 찾아오시는 많은 고객들에게 빵 외에도 성심당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화원이 환경친화적(eco-friendly) 삶의 가치를 확산하고 환경 문제를 시민들과 연대해 함께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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