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가 5주년을 맞아 29일에 '이노페스티벌'을 열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영상을 송출한다./출처=서울혁신파크

서울혁신파크가 5주년을 맞아 29일에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을 연다. 코로나19로 현장 행사는 축소했으며 페스티벌은 5주년 기념 웹페이지와 서울혁신파크 유튜브·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페스티벌은 10시 서울혁신파크 5주년 기념식으로 시작한다. 24년까지 이어지는 혁신파크의 2기 비전을 위해 ‘전환’, ‘생산’, ‘공유’, ‘공동체’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혁신파크는 1월부터 미래비전, 파크문화, 혁신네트워크, 은평전환도시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와 은평지역사회는 기념식에서 ‘생태전화도시 은평’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다. 춘천전주사회혁신세터,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대만 타이중 사회혁신실험기지, 일본 고베소셜캠퍼스 등 사회혁신 공간들과 공동과제 도출 및 협력 관계를 위한 협약식도 진행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 김미경 은평구청장,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원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소장,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2시 20분부터는 극단 ‘벼랑 끝 날다’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과 함께 5주년 기념 상징물,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다시 새로 피다’ 등 소규모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다시, 함께 나아가는’ 전시관은 비전을 제시하는 ‘나아가는 방’, 지난 활동을 보여주는 ‘다시 보는 방’, 네트워크의 거점인 ‘함께하는 방’으로 구성해 혁신파크의 활동을 담았다. 

3시에는 서울혁신파크 5주년의 활동기를 담은 ‘미래를 만져보실래요?’ 책의 저자 박초롱 딴짓매거진 편집장의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한 단체들도 초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5주년 명예의 전당’이 4시에 열리며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도시재생 시범 사업으로 마을호텔을 운영한 ‘세눈컴퍼니(대표 김용일)’ ▲주치의 제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강정혜), ▲청각장애인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문자 통역 쉐어타이핑’ 모델을 확산한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원진)’ 등이 상을 받는다.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은 온라인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지만,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이 혁신파크의 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5년간 노력한 입주단체, 활동가, 중간지원조직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미래 10년은 서울혁신파크가 도시의 풍경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도시전환의 시험대로 자리잡아 그 경험을 도시 전체로 확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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