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멈춰세웠다. 사람들이 가득했던 도시는 발길이 끊겼고, 걱정과 한숨으로 메워졌다. 하지만 사회적경제는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의 가치를 바탕으로 버텨내고 있는 서울 사회적경제기업을 소개한다.코로나19로 타격을 크게 입은 여행업계와 공연업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소비지출액을 보면 여행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과 실직이 이어진 여행업계. 공연업계도 마찬가지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마을을 기반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주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모든 회원이 법인출자를 하고, 5인 이하는 100%, 6인 이상은 70% 이상의 지역주민 출자자로 구성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의 문제를 공동체의 시각으로 해결하고 소득 증대와 주민을 위한 일자리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한다. 마을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판매하거나, 지역주민들이 모여 만든 카페 등이 그 예다. 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1년 지정마을기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 입점했다고 밝혔다.키뮤스튜디오는 아트포스터, 미니 아트시그니처, 친환경 향초 등을 오늘의집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스타트업이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해 환경, 난민 등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콘텐츠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플랫폼에서 사회적의미를 담은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비자가 인테리어 소품구매 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도 함께 소비할 수 있게 하는 브랜드가 되
세운상가 일대 도심 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 3명이 도심제조·인쇄산업과 예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을’을 추진했다.서울시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산림동에 위치한 을지예술센터에서 ‘을– 이야기, 재료, 실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제목 ‘을’은 ‘을지로’ 지역명의 머릿글이며, 문장에서 관계를 잇는 목적격 조사에서 가져왔다.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일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에 나섰다.이번 전
소셜벤처 ‘키뮤스튜디오’가 2월 한 달간 부산 키뮤갤러리에서 ‘ADIOS 2020, HOLA 2021!’를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키뮤스튜디오는 이번 전시회에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트 포스터와 최근 출시된 새 작품 ‘우주 속 어린왕자’, 아트 시그니처 ‘안녕, 알리’ ‘산의 겨울’ 등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을 통해 지난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함을 느꼈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했다. 힘들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에는 다시 힘을 내자는 취지다
2020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8기 청년기자단 활동은 서울시 소재 협동조합의 신축년 꿈을 담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청년기자단의 활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지만, 서울시 곳곳의 협동조합을 만나는 현장 취재에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소재 협동조합을 찾아가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단 활동은 2021년에도 계속됩니다.“한국화가협동조합은 그림 한 점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같이하는 후원자들이 모여 만든 조합입니다.” -황의록 한국화가협동조합 이사장이름만 얼핏 듣고 화가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
디자인 소셜벤처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삼성전자의 ‘에코펫하우스챌린지’에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한정판 굿즈를 제작해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에코펫하우스챌린지는 라이프스타일TV 포장재인 에코패키지를 활용해 반려동물 집이나 소형 가구를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이벤트다. 삼성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키뮤스튜디오는 이번 이벤트에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세이브 더 월드(SAVE THE WORLD)’는 자연 속에서 연인,
강릉 동네 책방 ‘깨북’과 예술가 5인이 10월까지 진행하는 ‘열려라, 참깨!’ 프로젝트로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열려라, 참깨!’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 팀을 이뤄 예술 기관에 모여 현재 이슈를 예술인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주민과 소통하는 활동이다. 김동길 회화 작가, 고기은 여행 작가, 백지현, 윤의진, 최수연 일러스트레이터가 강릉 동네 책방 깨북(안상현 대표)에 모인다.참깨 프로젝트는 지난달 25일 ‘열깨’로 시작을 알렸다. 예술가들이 책방 깨북에서 일어날 활동들을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는 릴레이 포스팅이 이어졌다.
백지현 작가의 '풀잎을 들어보면' 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7월 5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풀잎을 들어보면' 전시회는 백지현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평소 엉뚱한 상상을 자주 한다는 작가의 싱그러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길을 걷다 도롯가에 자라나는 풀들을 보며 ‘풀잎 아래에 작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던 걸 그림으로 나타냈다. 백지현 작가는 “제 전시를 보러오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상상을 해보면 좋겠다”며 “길가의 풀잎을 들어보면서 요정들이 그 아래 작은 세상에서 오
판 벌여 노는 청년들이 있다. 단순히 노는 건 아니다. 청년고용, 환경, 소상공인 등 잊혔던 지역 사회의 문제를 축제와 행사로 다시 조명한다. 협동조합 ‘판’은 문화를 사랑하는 춘천 토박이 청년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시민들은 판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지역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그들이 고향 춘천을 떠나지 않은 이유춘천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이 남아있다. 오석조 판 대표는 “느리지만 빠르기도 하다. 자연을 가지고도, 도시를 가지고도 축제를 할 수 있다”며 춘천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춘천 명동에 있는 판의 사무실을 예시로 들었다. 사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했던 시민들을 위해 문화 행사를 점차적으로 시작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0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수요상설공연’을 연다. 27일부터 시작된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 성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 속 행사도 이어진다. 6월 3일부터 동성로 로드아트 ‘DAC플러스스테이지’에서 뮤지컬, 댄스, 재즈 등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개월 만에 ‘함께해요 대구! 찾아가는 콘서트’를 시작했다. 6월 중순까지 각기 다른
춘천의 작은 소극장 '연극바보들'을 찾았다.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의 보금자리다. 무하는 '무조건 하자'의 약자로 연극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들의 열정이 이름부터 느껴졌다. 해석과 연기력이 돋보인 '뷰티풀 라이프' 연극뷰티풀 라이프는 원작이 있는 공연이다. 지안컴퍼니의 연극을 가져와 무하가 연출을 같이 맡았다. 탄탄한 기획과 각본을 바탕으로 작년 9월에 시작해 춘천에서만 누적 관객 1만명을 넘었다.공연 책자를 펼쳐보니 ‘우리네의 사랑 이야기’라는 말이 잘 어울
2020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해였다.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꿈꿨다. 지난 연재 때만 해도 그랬다. 한 달간 정비 기간을 가진 후 2월에 첫 전시회인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소집도 새로운 시작이었고, 전시회를 준비한 선미화 작가도 새 책 출간과 더불어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을 담고 있었다. 함께 재미난 북콘서트도 준비했다. 하지만 때아닌 코로나19 비상시국이 되면서 의욕 충만했던 마음은 일순간 공포감으로 가득 차 버리고 말았다. 예정된 행사를 일제히 취소했다. 열리고 있던 전시회도 잠
소집지기 고종환 작가의 ‘소집 1년을 돌아, 봄’ 사진 전시회가 이달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2달 동안 이어졌던 임시 휴관 뒤 첫 전시회다.이번 전시회는 소집의 1년을 돌아본다. 1년 동안 소집을 찾아온 사람들과 소집의 풍경 등 추억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전시회 시기에 맞춰 유튜브 채널 ‘소집이야기여행’에서 전시회 내용을 담은 동영상도 올라올 예정이다.소집지기이자 아빠와 딸인 고종환 작가와 고기은 작가는 작년 4월 24일 강릉 병산동에 소집을 열었다. 한때 소
최근 장애인 문화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장애인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창의적 감성과 예술적 사고를 바탕으로 공연, 미술, 도예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여러 장애유형 중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이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이들은 높은 집중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발달장애인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예술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짚어본다.“아빠가 변했어요. 제가 뮤지컬을 하기
아이들 없는 학교, 손님 없는 상점, 노동자 없는 공장, 관객 없는 극장, 관광객 없는 명소…. 몇 달 전까지 사람들로 넘쳐났던 곳들이다. 지금은 걱정과 한숨이 가득하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사회적경제 조직들 역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은 사회적경제 분야 중 여행?관광, 문화?예술, 교육, 돌봄, 제조, 기타 등 6개 분야의 24개 기업을 접촉했다. 이들 사회적경제 기업이 호소하는 어려움과 요구사항은 무엇이고, 향후 전망과 보완 과제는 무엇인지 정리했다.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 환자가 1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이지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훈훈한 '나눔'의 분위기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퍼지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니는 ‘디지털 콘서트홀’을 누구나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고 상품권 코드로 ‘BERLINPHIL’만 입력하면 된다. 3월 31일까지 회원 가입을 하면 한 달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콘서트홀은 삼성전자, LG전자와 협력해 한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촬영과 편
#1전국이 아니 전 세계가 난리가 난 이 시국에, 코로나19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실감이 잘 나지는 않지만, 지역을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일상이 일시 정지 상태이다. 완주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인근 전주, 익산 등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서로 조심하며 숨죽이고 있다. 겨울은 저물어가고 있는데, 움츠러든 마음은 언제 펴질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 만나고 교류하려는 욕구를 모두 잠재울 수는 없는 일이다. 300여명이 모여있는 마을 단톡방
강원문화재단(대표 김필국)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 한국여성수련원(원장 유현옥)과 지난 1월 30일 ‘강원 작가의 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 작가의 방 사업은 문학 및 시나리오 등 작가에게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사업으로,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각각 장점을 갖고 있어 연계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사업가의 우수 공간을, 한국여성수련원은 보유숙박 공간 및 우수한 문화시설을, 강원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 추진 역량을 갖고 있다.협약에 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4.19사거리 일대를 역사·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 주민들의 도시재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강북구 ‘여가·문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4.19 사거리는 강북구 수유동 강북구청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를 경유하는 길이다. 인근에 4.19 민주묘지와 근현대사기념관이 위치한다. 길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는 취지다.강북구 4.19사거리 일대에는 우이친수생태공원, 역사·문화예술 특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포럼은 도시재생사업에 앞서 주민과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계획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