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니다.이번 공감토크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야기입니다. 올해 들어 ESG에 대한 관심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의 가치는 재무적인 성장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한 비재무적인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제대로 된 지배구조를 갖추는 E
정체성을 잃는다는 것은 존재로서 갖는 특성을 잃는다는 뜻이자, 존재 가치를 잃는다는 뜻입니다. 정체성은 존재가치 그 자체이기에 잃어버렸거나 흔들리는 정체성을 찾는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회적 경제 역시 정체성을 찾고 확립하는 일은 존재가치, 존재의 이유를 다지는 일이기에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자,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를 고민에 빠지게 하는 질문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다섯 개의 사회적경제 기본법은 내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회적경제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제활동’으로 규정하고 있습
“프로보노 활동가들의 나눔 활동은 우리 사회가 더욱더 건강한 사회, 포용성장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활력넘치는 프로보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진흥원은 지난 2011년부터 변리사, 노무사, 대학생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을 발굴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보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404명의 프로보노가 인사 노무, 시장조사,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267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지원했
[편집자주]산업통상자원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14개 시도 총 26개 품목 분야에서 내년 12월까지 최대 21개월동안 진행한다. 은 혁신사례를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살펴봤다.2020년 기준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는 합법적인 통계만 해도 약 6만5000명에 이른다. 총인구 대비 비율은 5.8%로, 광역지자체 기준 전국 1위 수준이다. 도 차원에서도 이러
얼마 전 KTX를 타고 지방에 내려갔다 올 일이 있었다. 잠도 오질 않고 책도 잘 읽히지 않아서 창문 밖을 좀 봤다. 그러다 평상시에 눈 여겨 보지 않던 객차 내 스크린 속 영상을 봤다. 놀랍게도 ESG와 관련된 일종의 공익캠페인이 여러 개 나오고 있었다. 민간 대기업도 있고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만든 것들이었다.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해보니 온라인 채널 확산은 물론이고 일부는 방송광고나 극장광고에도 내보내는 것 같았다.물론 2010년 창업한 직후 ESG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아직 CSR도 힘든데 어디에서 또 세 글자 짜리
“지금까지는 매출과 이윤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했다면, 이제는 그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거죠.”도서 ‘넥스트 자본주의, ESG’의 저자 조신 연세대 교수가 설명하는 'ESG'의 의미다. 지난 18일 더밀크TV에 출연한 조 교수는 ‘ESG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손재권 더밀크 대표와 대담했다. 그는 ESG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개념이며, 일시적 유행어로 그치지는 않을 거라 전망했다.ESG와 CSR은 다르다조 교수는 “ESG가 화두가 된 건 2007년 촉발된 국제 금융위기와 심각해지는 지구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키워드 ‘ESG’. 왜 갑자기 화두가 됐으며,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도서 ‘넥스트 자본주의, ESG’의 저자 조신 연세대 교수가 18일 더밀크TV에 출연해 ESG 전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조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실리콘밸리 테크 경제 미디어 더밀크의 '더밀크TV' 라이브 프로그램 ‘잭잭과 친구들’에 나와 ‘ESG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손재권 더밀크 대표와 대담할 예정이다.조 교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거쳐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을 역임한 통섭적
“‘ESG’라는 용어 자체의 사용은 줄어들게 될 수 있겠지만,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기업경영 전반에 녹아들고 정착해 기업경영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구현서 SK E&S SV 추진본부장ESG 경영은 이미 기업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은 8월 10일 '벽을 허물다: 전환기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사회가치 컨퍼런스 2030세이가담을 개최했다. 임팩트워싱의 벽을 허물다 세션에서는 ▲구현서 SK E&S SV 추진본부장 ▲이정환 KT ESG경영추진실
‘나눔과더함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사회적경제와 마을 공동체를 통합해서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을 연결하는 곳)이다.마을공동체 사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차원에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를 경험한 센터장을 필두로 두 가지 모두를 어우르고 있는 나눔과더함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2017년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성수 센터장과 이창현 주무관을
“바스켓에서는 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개인도 허들 없이 펀딩을 개설하고 선한 영향력을 만들 수 있어요.”다리에 상처를 입어 절뚝거리는 고양이, 매해 겨울 얇은 옷 하나로 폐지를 주으러다니는 노인, 수술을 할 만큼 큰 병이지만 수술비가 없는 이웃을 본다. 대부분이 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다. 개인이 부담하기엔 큰 금액이거나, 개인이 자력으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기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움을 전달하기도 한다. 김영란 대표는 “단체에 기부하는 소극적 참여보다 내가 직접 개설한 펀딩을 통해 적극적
우리나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ESG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으니 우리나라가 예외일리 없고, 또 ‘사회에 이로운’ 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니 반가워해야 할 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많은 대기업들이 일제히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만들고, 기존의 ‘사회적 책임 경영(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추진 조직을 ESG 경영실로 개편하고 있다. 그리고 언론에는 기
우리가 직면한 사회·경제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없다. 다양한 조직 및 시민들과 협업이 필요하다. 이는 신뢰에 기반한 공동창조 활동을 지향하는 리빙랩 정신과 맞닿아 있다.‘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테스트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무한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다"라는 취지로 2015년 설립했다.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성별, 연령, 장애, 국적에 차별 없이 잠재력 있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고용’을 사회적 가치로 추구한다. 발달 장애인, 청각 장애인 등 약 30여명의 장애인, 10여명의 경력단절
“국내에 프로보노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 우리가 회사에서 익히고 배운 지식과 경험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재능기부 방식으로요.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하기 시작했죠.”시작은 2013년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컨설턴트 양성과정에서였다. 손홍택 전문위원을 비롯해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던 6명의 시니어들은 현장 경험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자는데 의견을 모았다.초반에 임의로 진행됐던 활동은 방향과 목적, 참여자들의 의지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2015년 정식 법인으로 등록했다. 심사 검증을 받아 2
㈔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아리랑국제방송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아리랑국제방송 본사에서 글로벌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금융과 글로벌 방송 분야의 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청년 일자리 창출 ▲세계시민활동 ▲마이크로크레딧 캠페인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리랑국제방송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보호종료청년에게 경영 및 방송 부서 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양 기관은 협의에 따라 청년들의 1인 미디어 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
#자동차 부품 중 90%는 재활용된다. 10%는 재활용이 어렵다. 안전벨트, 에어백 등 안전용품이다. 모어댄은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는 안전용품 폐기물을 활용해 가방이나 패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원단을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소재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방 등을 생산하고 있다.#해양생물을 살리는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고래를 죽이는 플라스틱을 친환경 솜과 실로 재가공해 인형, 에코팩 등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머그컵 등과 에코백 사용을 독려하는 ‘아그위그(I G
경상남도와 사회적기업 ㈜교육과비전이 '경상남도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도내 사경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사회혁신활동가, 공공기관 및 기업 CSR·CSV 담당자, 시민사회단체 실무자,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45명 선발한다.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23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사회적경제 심층이해 △사회적경제 기업분석과 실습 △경영혁신과 사회적경제 정책방향 등이다. 수료하면 중간지원조직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전문강사나 컨설턴트로 매칭되어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사업은
토마스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Utopia)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다. 차별과 계급이 없이 누구나 하루 6시간 일하고 남은 시간은 나름대로 교양을 쌓으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세상이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이 세운 섬나라, 모든 인간이 평등한 ‘율도국(栗島國)’이 바로 그런 곳이다.유토피아 사람들은 농업에 종사하고 생계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 자급자족한다. 그곳에는 화폐가 없고 변호사와 상인 두가지 직업이 없다. 법률이 간단하고 쉬워서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 없고, 시장은 생활 필수품의 교환장소이고 화폐경제가
일자리와 노동의 변화 속도가 만만치 않다.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 등에 몰리면서 국가적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고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 아르바이트 등 불안정 고용에 연연해야 하는 사람은 늘고 있으며, 그것마저 없는 실업자는 계속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증가가 고착된다면 소득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져 사회통합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렇다 보니 지금 우리 사회는 ‘같이 잘 살자’ 보다 ‘남들보다 더 잘 살자’에 함몰되어 보인다. 남들보다 더 잘살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가 2030년까지 마을기업을 3500개로 늘린다.행안부는 12일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확정하고 ‘1 마을, 1 마을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마을기업 유형 다변화 ▲지역공동체와의 연계강화 ▲지역자원의 효과적 결합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한다.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마을기업을 35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체성 등 마을기업의 정체성 강화 ▲마을기업 발굴·판로 확대 및 안정적 발전 도모 ▲「마을기업육성지원법」 제정 등 제도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 지 4년이 지났다. 각 부처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부처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물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여전히 많다.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해다. 정부는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21년 사회적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