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조은결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4월 총선 후 계속해서 20%대 초중반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정부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 하락한 25%, 부정 평가는 4% 상승한 6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의견 양분했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 의대 정원 확대'(7%), 결단력·추진력·뚝심(5%) 등이 꼽혔으며,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거부권 행사, 김건희 여사 문제, 해병대 수사 외압 (이상 4%) 등이 지적됐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계속해서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라며 "취임 첫해인 2022년에도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에 머문 바 있다"고 설명했다.
◆ 정당 지지도 국힘 35%,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0%, 조국혁신당이 8%, 무당층이 2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으며,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1%다.
◆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4인 지지율...한동훈 압도적 1위

한국갤럽이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동훈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에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80%, 일반 여론조사가 20% 비율로 반영됐다. 일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기준으로 한다.
한동훈 후보가 36%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서 나경원 후보가 17%, 원희룡 후보가 10%, 윤상현 후보가 7%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갤럽은 "일명 '읽씹 논란' 격화 후 무당층에서 한동훈 선택이 늘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34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땐 절반가량인 57%가 한동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나경원 후보는 18%, 원희룡 후보는 15%, 윤상현 후보는 3% 순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응답률은 11.2%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95% 신뢰수준이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