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스스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북아 평화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2021 대한민국 청년 평화경제 오픈랩’이 열린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주최하고, 공감만세와 피스윈즈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오픈랩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서울 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행사로 올해 2회차를 맞았다. 남북 교류협력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남북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제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경제’는 평화의 지속으로 토대가 마련되면 경제협력이 되고, 경제협력의 지속으로 공동번영이 이뤄지고 더 큰 평화가 이뤄진다는 이론이다. 2007년 개성 만월대 공동복원사업, 2019년 라선-녹둔도 이순신 유적발굴 공동사업 등 문화교류 속에서 북한의 창업을 지원하는 조선익스체인지, 북한전문여행사 평양트래블, 경남의 통일딸기 같은 활동이 그 예다.
지난해 오픈랩 프로젝트 대상 ‘팔도락’팀은 조선 8도 디저트 도시락 판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냈고, 우수상 ‘통통투어’팀은 시제품 제작 및 보급 과정에서 KBS 통일전망대 출연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대비 올해는 총 사업개발비 금액, 오픈테이블 개최 수 등 규모를 확장했으며, 1차 사업개발비 지급 이후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해법을 찾고 실행하는 ‘상상공모전’과 해당 아이디어를 온·오프라인 공론장을 통해 발전시키는 ‘오픈테이블’로 진행된다.
상상공모전은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모색해보는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상상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0개 팀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론장 오픈테이블에서 단계적으로 내용을 발전시킨다. 오픈테이블 참여팀 중 6개팀을 무순위로 선발해 팀별 1차 사업개발비 300만원과 사업 인큐베이팅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후 선별된 6개팀을 대상으로 11월 초 최종발표를 통해 순위별 2차 사업개발비 총 1500만원을 차등지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모 게시일 기준, 만 19~39세 청년 개인 또는 단체의 경우 팀 인원의 과반이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은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오픈랩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지난해 서울 청년 평화경제 오픈랩 성과를 재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2021 대한민국 청년 평화경제 오픈랩 오프닝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평화경제에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하승창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엄현숙 북한대학원대 연구교수,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강주은 팔도락 대표(2020 오픈랩 대상팀)이 패널로 참석한다.
오프닝 행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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