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52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가 8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2025.01.08./자료사진=뉴시스
충북지역 52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가 8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2025.01.08./자료사진=뉴시스

이로운넷 = 이정석 기자

1월 16일,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환영하며 이를 내란 사태 종식과 새로운 사회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가 정상화를 향한 중대 고비를 넘은 사건"으로 평가하며, 민주적 헌정질서 회복과 사회대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내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공수처와 수사기관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내란과 외환 범죄의 전모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리를 지체 없이 진행하고, 내란과 전쟁 위기를 불러오려 했던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내란 세력을 확실히 청산하고 민주적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입장이다.

성명서는 12.3 내란 사태가 한국 민주주의의 제도적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친일·반공·독재로 이어져 온 내란 수구세력의 깊은 뿌리를 확인시켜 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체포와 정권 교체만으로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치적 대립 해소와 내란 동조 세력의 해체

전국비상시국회의는 "내란 동조세력인 국민의힘당을 해체시키고, 윤석열 탄핵을 관철해 새로운 정권 출범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범민주세력의 압도적 승리와 함께 사회대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회전환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개헌을 추진해 7공화국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성명서는 인간 존엄에 기초한 자주와 평화, 정의롭고 평등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사회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과 내란 세력 청산에 동참하며, 한국 사회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와 행동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윤석열 체포를 단순한 사건으로 보지 않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이를 위해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의 실현을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임을 선언했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윤석열 체포는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의 정치적 전환과 사회적 대개혁을 위한 국민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이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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