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체인지유어초콜릿' 교육키트 구매시 초콜릿을 증정한다./사진제공=아름다운커피

카카오 농장을 통해 아동노동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초콜릿 기업들에 ‘아동노동 근절’ 약속 동참을 위한 SNS 해시태크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키트가 개발됐다.

공정무역 비영리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이사장 고광모)와 세계시민교육 비영리단체 보니따(대표 공윤희)가 카카오농장의 200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교육 키트 ‘체인지 유어 초콜릿(Change your Chocolate)’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툴레인 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아동노동자의 수는 2008년 175만명에서 2015년 220만명으로 20% 이상 늘어났다. 아름다운커피와 보니따는 올해 교육 키트를 통해 아동노동의 현실을 알리고, 아동노동 근절을 위해 노력할 캠페이너를 확산해갈 계획이다.

‘체인지 유어 초콜릿’ 키트에는 PPT 교안, 교육 운영방법 콘텐츠가 포함돼 집에서도 교육 진행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아동·청소년 교육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비대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커피 이송미 간사는 “이번 키트가 홈스쿨링, 원격교육 등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컨텐츠가 필요한 부모, 교사 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트는 △활동지 및 스티커 △공정무역 이퀄(EQUAL) 초콜릿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입니다’ 도서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 있는 5월에는 공정무역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초콜릿 1+1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 아름다운커피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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