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사회적 기업이 난민들을 고용해 코로나19 방역 등에 사용될 개인보호장비(PPE)를 생산, 배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공예 유행 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어스에어(Earth Heir)는 오랫동안 말레이시아의 난민 기능공들과 함께 일해왔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사회적기업, 비정부기구, 개인 등과 협력해 '공정무역 PPE'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난민 제단사들이 WFTO 기준에 맞는 PPE를 만든다. 이 제품은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에 제공된다. PPE 세트에는 가운, 머리 커버, 신발 커버 등이 들어있다.

어스에어는 자금 확보를 위해 10세트에 215링깃(약 6만원), 50세트에 1075링깃(약 30만원), 100세트에 2150링깃(약 60만원) 등 3가지 기부 패키지를 제작했다. 제품 생산 비용은 자재 24%, 인건비 47%(난민에게 지급), 운영비 25%, 운송비 2%, WFTO 코비드-19 복구기금 기부 등으로 구성됐다.

어스에어 측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이 프로젝트는 난민 장인들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코로나19와 싸우는 국가적 영웅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 무역 원칙을 준수하고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PPE의 생산과 유통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

Malaysian social enterprise enlists refugee artisans to help produce 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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