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2016년에 영국에서 출판되고, 2020년에 번역되어 (한국의 사회과학서적에서 드물게 2023년 초 현재) 3판이 간행된 『플랫폼 자본주의』(닉 서르닉 저, 심성보 역)다. 이미 읽어본 회원들도 있겠지만, 이 책은 우리 연구소의 유튜브 방송 이 추구하는 적녹보라 주제들의 근저에 놓여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에 특별히 기여한다고 판단하여 추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인지-, 디지털-,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자본주의 같은 최근의 자본주의 변화를 규정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 중에서도 플랫
최근 사회적경제기업의 비즈니스 실현 및 확장 트렌드로 ‘협업’이 부상하고 있다. 소규모로 영세하게 운영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생존과 확장을 위한 방식이다. 특히 협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 민간기업, 나아가 공공과도 가능하기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여러 기업(조직)이 모여 각자의 이익을 챙기면서도 공통된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협업.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회적경제 현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이 소개한다.플랫폼형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협업 방식이다. 특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21일 충남 아산시 교원연수원에서 열린 '2022 충남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가 성료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충남마을기업지원기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충남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충남광역자활센터, 호서대학교 링크 3.0 사업단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이 날 행사에는 약 260명이 참여했고 충남 사회적경제 한마당 기념행사와 충남 사회적경제공공구매박람회 및 사회적경제 이슈 토론회가 함께 진행되었다.1부 행사에서는 충남사회적경제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라이프스타일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을 매칭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나현정 (주)에이코닉 대표커뮤니티가 곧 자산인 사회적경제의 특성을 살린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등장한다.15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청년문화공간 JU 동교동’에서 사회적경제 상호거래 플랫폼 ‘The CEN(Cooperative Economic Network, 이하 더쎈)’의 시연회가 열렸다.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이하 서울협)과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사회적경제 관계자 약 200여명 앞에서 더쎈의 시연을 선보였다. 더쎈
가사노동자에 ‘법적 노동자’ 지위를 부여하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사근로자법)이 지난 16일, 발효됐다. 하지만 새롭게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만큼 추가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공익적 서비스 제공기관 육성 및 가사노동자 실질적 안전망 확충 등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가사노동자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왔다.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시 제13조에 ‘가사사용인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 수요가 증가하는 등 가사·돌봄서비스 시장은 확대
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이하 살림)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MTA(Mondragon Team Academy) 방식의 창업교육 SE청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교육생을 6월 20일(월)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팀 기반의 비즈니스 수행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론과 실습이 결합되어 있다. 교육은 6월 29일(수)부터 8월 3일(수)까지 북구 행복어울림센터 등에서 매주 수요일 6회에 걸쳐 총 44시간으로 진행된다.교육생들에겐 교육수료증 발급, 2022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준비 멘토링, 202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가치를 다루는 포털 사이트 'SV Hub'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SV Hub는 POST, DB, SV Library, ESGame 주요 메뉴와 13개 세부 메뉴로 구성됐다. 사회적가치, ESG 분야 연구 결과와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열람(SV Library), ESG 선호도 서베이(ESGame), CSES 연구 DB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리뉴얼 이벤트도 3월 한달 간 진행한다. 개인의 ESG 생활 유형을 MBTI로 알아보는 ESGame의 결과를 SNS에 공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위기에서 사회혁신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마땅히 해야 하는 당위처럼 오랫동안 들어온 말이나, 막상 실천하자면 그 개념부터 명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사회혁신’. 와중에 ‘’혁신사회적경제기업’’으로 인정받은 협동조합이 있어 이목을 끈다. 2020년에 설립된 래디쉬협동조합(Radish coop)은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식당 음식 주문배달서비스를 하는 플랫폼협동조합이다. 퀘벡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혁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데자르댕연대경제금고로부터 혁신협동조합으로 선정돼 지속가능한 사회생태전환기금 2만 달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사장 권오현, 이하 빠띠)가 민주주의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조직과 활동을 소개하는 ‘Parti 2022’를 20일과 2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디지털을 활용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여연대, 서울연구원 등 총 18개 기관 관계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그간 빠띠와 함께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행사 첫날인 20일에는 ‘디지털로 만드는 더 나은 시민주도’를 주제로 시민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일상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한다. 첫 번째 세션인 ‘빠띠 캠페인즈의 캠페이너를 만나
[편집자주]산업통상자원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14개 시도 총 26개 품목 분야에서 내년 12월까지 최대 21개월동안 진행한다. 은 혁신사례를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살펴봤다.넷시티협동조합은 ‘인터넷(Internet)’, ’네트워크(Network)’, ‘도시(City)’, ‘문화(Culture)’, ‘콘텐츠(Content)’라는 단어를 활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은 ‘예비액션그룹 아카데미’(부제: 제주와 힐링 고치가게) 참가자를 12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제주도민으로 이뤄진 액션그룹을 조성하고 힐링 제주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힐링특강 ▲공동체활성화 ▲소셜비즈니스 ▲사회적경제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기초교육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지난 12월 8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예비액션그룹 아카데미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힐링제주플랫폼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액
온라인 산업의 발달로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등과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아지면서 노동공제조합이 활성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동자들은 사회안전망을 통해 보호받지만, 비정규직은 노조결성이 어려워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대항하기 어렵다. 하지만 공제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발생하는 부담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맡기지 않고 회원들이 상호 돕는 정신으로 부담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노동자의 상부상조와 협동연대를 위한 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이 26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노동공제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어려움을 노동계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경제가 발전하면서 기존 노동법 및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빠르게 증가했다. 노동공제회는 이들을 경제적으로 보호하고 조직화를 통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노동자의 권리를 증진한다는 목표로 설립한 재단이다.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유진혁, 이하 ‘광주특구본부’)는 SK에코플랜트SCM그룹(그룹장 김관용), ㈜기술과가치(대표 임윤철) 등과 대·중소기업 상호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 과학기술 상생 플랫폼’ 운영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협약은 작년 7월 공공연구기관 혁신기술 연계와 민간기술로의 활용에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조한 6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대중소 상생 및 비즈니스모델 혁신 커넥터로서 광주특구본부와 SK에코플랜트 간 플랫폼 협력 기능 구축 및 확대가 목
기업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가치를 녹여야 한다. 가치 있는 것을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판단은 고객의 몫이지만 일단 변화는 시작됐다.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활동 전개는 이제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 고속 성장의 매출이 전부가 아닌 세상에서 10년, 20년 후를 주도하기 위한 기업의 고민은 무엇일까? 스타트업 육성은 창업과 아이템 발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본부 유진혁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다음은 유 본부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Q. 기술사업화를 통한 창업 및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인 아주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100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지난 2019년 10월 ㈜인코어드P&P와 첫번째 협약을 체결한 이래 1년 9개월여 만이다. 아주산업은 1960년 건자재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호텔, 벤처캐피탈, 자동차 유통, IT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계열사인 ㈜코그넷나인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각종 서비스 사업 등에 도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카카오의 AI
“바스켓에서는 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개인도 허들 없이 펀딩을 개설하고 선한 영향력을 만들 수 있어요.”다리에 상처를 입어 절뚝거리는 고양이, 매해 겨울 얇은 옷 하나로 폐지를 주으러다니는 노인, 수술을 할 만큼 큰 병이지만 수술비가 없는 이웃을 본다. 대부분이 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다. 개인이 부담하기엔 큰 금액이거나, 개인이 자력으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기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움을 전달하기도 한다. 김영란 대표는 “단체에 기부하는 소극적 참여보다 내가 직접 개설한 펀딩을 통해 적극적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종국)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K-스튜디오에서 관내 사회적경제 제품의 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광주전남 KOTRA 지원단, 한전KDN 세 기관의 협업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중인 ‘사회적경제 해외바이어 화상상담회 및 중국 온라인몰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 9개사를 선정했다.위 사업을 통해 ▲국내거주 왕홍(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중국 온라인몰(타오바오) 입점 및 물류지
지난 1995년 도입된 고용보험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및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경제위기 속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급여를 지급하고,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구조 및 노동시장의 변화로 다양한 노동형태가 급증하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 일자리 위기가 커지면서 사각지대를 메우는 등 노동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3주년 기념연설에서 “
지난 16일 오전 광주AI창업캠프에서 AI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가 있었다.이날 간담회에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유치기업 및 창업자, AI융합대학 교수 등 15명이 참석했다.안 차관은 AI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스타트업‧유치기업‧대학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간담회에서 김동훈 NHN 전무는 국산 AI반도체 실증 서비스, 공공부문 클라우드 활성화 지원을, 박현주 ㈜인포웍스 대표는 스타트업의 기술 유출 우려가 염려되는 상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