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건강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아파트 내 갈등, 노동, 인권, 녹색환경, 돌봄 등 생활문제 관련 의제를 정한 후 해결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지역 5인 이상 아파트 주민협의체와 입주자 대표회의, 자치회,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이다. 지원금은 총 2억 원이며 공동체의 사업계획 및 사업수행 역량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선정 대상은 공동체 60개소 내외다.신청은 오는 5월 14일까지 시군 공동체
# 동대문구 A아파트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을 통해 주민 돌봄교사 13명을 배출하는 등 돌봄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기대 중이다.# 송파구 B아파트는 단지 내 카페를 조성하고 25명의 바리스타를 양성했다. 사업추진 주민들은 공동체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과 주민간 소통을 이어간다는 목표다.돌봄, 먹거리, 환경 등 공동주택 생활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지난해 말 초겨울 비가 추적추적 내리며 어둑해지는 저녁 시간에 관악구 신림주공2단지아파트 공동체공간 ‘로뎀나무’를 찾았다. 이 공간에서 2020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의 하나인 주민공예기술학교 ‘크리스탈아트 자격증반’이 개설돼 취재하기 위해서다.코디네이터까지 모두 10명 정도가 모여서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그중에 청일점으로 남자 한 분께 인터뷰를 요청하자 흔쾌히 응해주었다. 아내가 대표 제안자이었지만 자신은 자발적인 참여자임을 강조했다.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무엇를 할까 고민하다가 크리스탈아트 자격증반 모임을 해서 생산과 판매를
지인과도 만나지 못하는 이 지점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가능하기나 할까? 전염병 전파로 두려움이 커질수록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사람들은 문을 굳게 닫았지만 사실 공동주택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등을 돌리거나 문을 굳게 닫기보다는 이웃에 대한 이해가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2020년이었다.점점 커지는 주민과의 간격을 줄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한곳에 모으고 해결하는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또바기 도서관을 취재했다. 강동구 강일 리버파크 7단지 주민들은 5년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작은 도서관과 아파트
서울의 동남쪽, 뒤로는 남한산을 지고 앞으로는 탄천이 흐르는 안락한 도시 위례에 '위례포레샤인'이 들어선 지 3년째다. 이곳은 2200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형 단지로서 다자녀, 노인, 1인가구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로 구성됐다. 자연스럽게 발생한 소모임들이 있었지만,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보다 활발한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여 ‘같이 살림 프로젝트’ 주민 모임 '포레우리'가 출범했다.‘포레우리’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운영하는 ‘살림터 마을카페’를 만들었다. 연령과 생활방식이 제각각인 주민들의
같이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따로 살던 남녀가 결혼해서 한 공간에 살게 되면,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많은 다툼과 혼란을 겪게 된다. 그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사회 일원으로 키우기 위해 10년 이상을 자기 시간과 품을 들여야 한다. 같이 산다는 것이 늘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그 안에서 울고 웃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서울 송파레미니스 2단지 아파트는 지금 '같이 삶'의 첫 단계에 들어섰다. 2019년 옆 단지인 송파레미니스 1단지
짧아진 해를 등지고 분주하게 집으로 사라지는 겨울밤, 맞벌이 부부의 발걸음이 이상하리만큼 여유롭다. 그들이 아이를 데리러 도착한 곳은 도란도란 아이들의 소리와 온기가 새어 나오는 작은 도서관. 온마을이 함께 아이를 품고 돌보는 아파트다.새벽이슬의 얼음 알갱이가 녹지도 않은 이른 시간 빨강 방수 앞치마와 검은 장화 고무장갑으로 무장하고 모여있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산처럼 쌓여있는 김장재료 너머로 건강한 중년의 남자들은 커다란 빨간 대야에 모여앉아 무채 칼을 쥐고 막걸리 내기를 하는 풍경.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2019년 같이살림 고
경력단절 여성이란 결혼과 육아로 일을 그만두고 직장 경력이 끊긴 여성을 말한다. 그들을 위한 지원정책이 시행될 정도로 사회문제의 하나로 여겨진다. 경력단절 여성의 삶은 어떨까? 사회에서 더는 자신의 역할을 가치롭게 수행할 수 없는 자존감 낮은 사람으로 살고 있을까?서울 성동구 성수금호3차 아파트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봤다. 성수금호3차 아파트를 소통의 공간으로 바꾸고 주변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축제에 참여하게 만든 5명의 '경단녀'를 만났다.2017년 서울시 '걷기 좋은 서울' 시민 공모전 대상과 2018~2019년 서
공동주택에서 이웃과 더불어 사회적경제로 살아가기를 표방하는 같이살림 프로젝트 사업이 서울 관악구 관악산휴먼시아 1·2 단지에서 2019년 1차에 이어 2020년에 2차로 실시됐다.2019년에는 친환경 아파트라는 의제 아래 친환경 세제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 교실 등을 활성화해 시제품을 만들어 아파트 주민과 나누는 활동을 했다. 2020년에는 사회적경제 생활서비스 확충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층 더 활발한 사업으로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꽃피우는 시간이었다.단지 내 주민들의 공통된 의제
입지가 좋은데 허름하지 않고, 월세 부담은 적은 집이 있을까? 그런 집에서 쫓겨날 걱정 없이 오래 살 수는 없을까? 최근 집을 사지 않고도 입지 좋은 곳에서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사회주택'이 주목받고 있다.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국내 사회주택을 들여다보고, OECD 사회주택 비율 상위 3개국인 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의 사회주택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를 차례로 연재한다.서울 등 수도권 사회주택의 역할은 주거 취약계층이 높은 임대료 탓에 외곽으로 밀려나지 않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국사회주택협회에
‘하루 동안 하나 되는 하버라인(하하하 페스티벌)’지난 10월 셋째 주 일주일간 서울 구로구 항동 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에서 ‘하하하 페스티벌’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12~16일에는 단지 내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유튜브로 공유했고 1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림책 공연, 작가와의 만남, 가족 도전 골든벨, 전래놀이 마당 등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입주민 및 지역주민 약 1천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하버라인 3단지 주민들은 공동주택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
“우리 아파트 단지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어떻게 먹일 수 있을까요?”단지 내 맞벌이 부부가 많이은 서울 성동구 성수금호3차베스트빌 주민들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공동주택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같이 해결하는 서울시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해 끼니 걱정을 직접 해결해보기로 했다.지난 6월 첫 번째 워크숍을 통해 만난 주민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서로 공유하며, 여러 생활문제 가운데 ‘먹거리’ 이슈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단지 내 가족봉사단으로 시작한 주민 모임에
집은 사는 곳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이면서 가까이 거주하는 이웃과 다양한 생활시설을 공유하게 된다. 도시인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통상 공동주택이라 부르는 이유다.하지만 집은 거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니 소유하고 싶은 욕망의 대상이고, 가장 확실한 재산증식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클수록, 가격이 오를수록 좋은 투자대상이 될수록, 집은 공동생활체로서의 의미가 작아진다.아이 돌봄을 위해, 학군을 좆아, 직장을 따라 잦은 이사를 감수하는 도시인에게 거주지로서의 집은 가족의 공간이 될 수는 있어도
돌봄, 먹거리, 집수리 등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주민과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해결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주민들이 모여 단지 내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까지 마련하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20여개 단지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21개 단지(신규 13개, 2년차 추진 8개)를 선발한 데 이은 두 번째다.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다.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들의 사업 기간은 9~12월
아파트에 살면서 겪는 공통의 문제를 주민들이 발굴해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수익 창출까지 도전하는 ‘같이살림 프로젝트’가 2020년에도 이어진다. 올해는 서울 시내 21개 아파트 주민들이 공동주택 생활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더 나은 ‘살림’을 만드는 데 동참한다.5일 오후 3시 2020년 같이살림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행사는 화상회의 플랫폼 ‘구루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사회적경제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같이살림 광역지원단, 참여 주민 등 약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난 해 시작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올해 20개 내외의 공동주택 단지를 추가 선발해 이어간다.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주민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나가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단지별로 최장 3년간 운영하며 매년 최대 6천만원을 지원한다. 1년 차에는 주민 자조모임 구성과 활성화에 집중한다. 2년 차에는 주민주도로 사회적경제기업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지난해
저렴한 가격, 합리적 거주기간 보장, 강화된 공동체성,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짧은 계약 기간과 치솟는 보증금·월세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주택(Social Housing)’이 떠오른다. 불로소득을 최소화하고 입주자 중심의 사회주택, 국내에서는 어떻게 운용될까? 은 그 의미와 정책, 유형과 사례들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대학생 A씨는 대학진학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올라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고시원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을 전전했다. 그러나, 현재는 주변 원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사회주택에 거주하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세종시는 세종 로컬푸드 운동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전국에서 6,000여명이 다녀갔고,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인 '싱싱장터'가 1호점 개점 4년 4개월 만인 지난 13일 누적 매출액 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출하농가는 4배, 소비자 회원은 7배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세종형 로컬푸드는 지난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농업인들이 구심체가 되어 신도시 지역의 정부청사와 아파트 등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면서 시작됐다.제대로 된 시설도 없이
#돌봄 #먹거리 #공유자원 #환경 #건강 #에너지우리 집, 우리 단지에서 겪고 있는 생활문제!어떻게 하면 주민의 필요에 맞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하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사회적경제를 실현하는 경험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공동주택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를 추진 중입니다. 올해 에서는 서울시 내 11개 자치구 20개 공동주택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같이’ 해결하는 과정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위스테이(WESTAY)’가 오는 12월 15일, ‘위스테이 지축’의 추가 접수를 순번 추첨방식으로 진행한다.위스테이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자가 스스로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체가 돼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의 인테리어부터 프로그램까지 전반에 걸쳐 입주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꾸려가는 대규모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다.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 위치한 두 번째 위스테이, ‘위스테이 지축’은 전용 면적 74㎡, 84㎡으로 이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