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정석 기자2014년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우리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지 않는 등 추모 행동 자체가 논란인 사회를 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지난 4월 12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Hall80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기억을 모으고 이야기 나누는 '함께 기억 공론장'을 열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해 사건을 잊지 않고, 희생자
이로운넷 = 남기창 기자제22대 총선이 한달여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싸움, 선거법 개정 논란, 공천 잡음 등으로 혼란으로 중요한 정책 이슈들이 외면 받고 있다.이로운넷은 각 당이 이번 22개 총선에서 내놓은 기우휘기 대응 정책을 지난 1부 기후위기 이슈로 본 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① 에 이어 2부에서 짚어보기로 한다.최근 여야 대표만이 아니라 웬만한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이제 한 번쯤은 '기후'란 단어를 입에 올린다. 하지만 '기후위기야말로 정치적 이슈'라고, '정당끼리 경쟁해야 한다'는 게 환경 전문가들의
이로운넷 = 남기창 기자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으로 여전히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과 공천 후유증 등으로 혼란을 겪고있다.언론은 각 당의 공천 과정을 경마 중계식 보도를 쏟아내며 실종된 정책이슈는 애써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역시 4년 전 총선처럼 각각 비례위성정당을 추진하면서 의석수 확보에만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투표권을 행사할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보이니 총선 후 거대 양당은 대한민국의 미래 보다는 당장의 정치적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할
겨울마다 ‘난방비 폭탄’이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임차인을 위한 새로운 난방비 대책이 등장했다. 정책·입법연구센터 공익허브가 지난 해 말 제안한 ‘임대주택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도’는 임차인을 위한 에너지복지 정책이다. 노후 임대주택에서 추위에 시달리며 고액의 난방비까지 지출해야 하는 임차인의 처지를 고려해 만들어졌다.에어컨·냉장고 살 때 확인하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임대주택에도 적용한다. 현재 상당량의 전기를 소비하는 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생산자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도록 촉진하고, 소비자는 소비전력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세계 인권도시포럼’(이하 광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주제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Human Rights Cities Responding To Poverty And Inequalities)’이다.첫째 날 개회식은 나다 알 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경제석학으로 불리는 장하준 런던대학교 교수가 온라인으로 기조연
기후위기 경고음이 세계 곳곳에서 연일 울리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환경문제 해법을 모색했다.재단법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이 24일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3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종강식을 개최했다.반기문재단과 대자연은 미래 주역인 대학생을 글로벌 환경리더로 육성하여 주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기후위기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을 선발해 3개월 동안 환경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미국 국방부 일본해 표기 시정을 위한 전 세계적 캠페인에 나섰다.반크는 22일 "미국 국방부가 일본해 단독표기 입장만을 옹호하면 동해와 일본해 병기 표기를 지지한 미국 국민들의 마음과 한국과 미국 동맹을 지지하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미국 국방부가 일본해 단독 표기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 국제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반크는 "미국 국방부에 포스터와 항의서한을 보냈다"며 "글로벌 여론을 조성하는 청원 사이트에도 청원문을 올렸다"고 밝혔다.반크는 이날 '미국 국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돌봄 수요는 증가하지만, 돌봄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통합돌봄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지역사회통합돌봄은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 공백 문제가 커지면서 지역사회통합돌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찍이 지역밀착형 통합돌봄을 실현해온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은 이러한 지역사회통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 상임대표 고진석)가 △한기협 법정단체화 추진 △국회·민·관·전문가 정책워킹그룹 TF 설치 △사회적기업 자조금융 조성 등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민간의 창의·활력 속에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꾀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비전에 발맞춘 제안이라는 설명이다.한기협은 18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당 노동위원장),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윤석열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방향과 기본계획 – 새로운 사회적기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로운넷, 우리은행, 라이프인, 사회적경제뉴스 등이 후원했다. 여
춘천사회혁신센터는 강원소셜리빙랩 최종 3개 팀을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춘천사회혁신센터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사단법인 강원살이, 한국여성수련원, 강원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협약을 통해 ‘강원소셜리빙랩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리빙랩 기획 및 실행을 지원했다.이에 기관별 리빙랩을 통해 1차 실험을 마친 프로젝트팀 중 발표심사를 통해 ‘후평동뒤뜰팀’, ‘우왕좌왕팀’, ‘스토리加’ 팀을 선정했다.춘천시 후평 1동 상인, 거주민, 행정복지센터가 팀으로 구성’된 후평동뒤뜰팀’은 마을 내 주차공간을 확대하여 우리 동네 주차환경을
① 지속성이 아닌 지탱가능성② 왜 선진국은 지속가능발전을 생각하는가③ 왜 유엔은 SDGs를 만들었는가④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이 시행된다⑤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은 협치와 시민참여 - 숙의공론장⑥ 지속가능발전은 융합적 사고에서 출발한다⑦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성평등⑧ 지속가능한 도시란? 모두를 담는 그릇 - 포용도시⑨ 지속가능발전과 탈성장⑩ 지속불가능성과 기후위기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미국의 어느 지역에서 시사회 후 한 기자가 이렇게 질문했다. “영화 기생충은 현재 한국에서 사회혁명이 일어난다는 것을 표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난달 29일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대구 프리랜서 예술인의 사회안전망 구축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은 지역 프리랜서의 현황과 지원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관·공 관계자와 현장 프리랜서 예술인이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발산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했다.1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남희승 사회보험팀장의 ‘예술인고용보험의 현황과 시사점 ▲대구문화예술현장실무자정책네트워크 한상훈 대표의 ‘몇가지 장면으로 고찰해보는
“이전엔 아이가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부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이런 행동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설명이 필요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저의 이런 설명이 아이를 어떤 테두리 안에 가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기 위해선 큰 변화가 아니라 그냥 ‘시간’이 필요해요.”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대표 최경화)은 '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활동을 제안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을 비롯해 발달장애 자녀를 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지선)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활동을 이어온 이들의 당선이 눈에 띈다. 이들이 지방정부와 의회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3100여 회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6.1지선 출마자 중 사회적경제 관련 후보를 조사·분석했다. 사회적경제 관련 분야에 종사했거나, 관련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는지 여부가 기준이다. 총 70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34명이 당선됐다. 광역자치단체장 3명, 기초자치단체장 15명, 광역의원 9명,
“사회적경제의 연대와 협동의 정신으로 통합과 혁신을 이루고, 전국 17개 지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고진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 신임 상임대표는 지난 18일, 2022 정기총회에서 전체 유효표 84표(전체 대의원 138명) 중 87.8%인 72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2년간 한기협을 이끌 고진석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한기협 정상화’를 강조했다. 한기협 사태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사회적기업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한기협 사태는 지난 2020년 9월, 박진범 당시 한기협 상임대표가 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지선)가 며칠 남지 않았다. ‘대형이벤트’인 20대 대통령선거 이후 84일 만에 열리는 선거라 관심이 비교적 덜한데다 정파적 대립만 부각돼 정책이 실종된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지역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지선을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각 지역에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6.1 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광역단위에서는 제주·전남·충남·충북에서, 기초단위는 춘천·청주·남양주 등에서 연달아 이
많은 사람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 사회문제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나도 뭔가 해보고 싶다’ 고 느낀다. 그러나 의지는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생각외로, 곳곳에서 단체와 기관들이 변화를 원하는 이들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변화를 원하지만 아직 초심자인 이들을 위해서는 영화나 전시를,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안 소비문화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다.
“사회적경제는 보수-진보 불문하고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온 영역입니다. 지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메니페스토에 서명해주세요.”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가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이하 6.1지선)를 앞두고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을 추진한다.협약식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정동1928에서 열린다. 온라인(ZOOM)으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협약식 이전까지 서약서를 제출한 후보가 대상이다.이번 6.1지선은 미래비전과 정책 경쟁이 실종된 선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4·16재단(이사장 김광준)은 6일 ‘시민 안전정책제안 활동 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되며, 6월 8일까지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를 공모한다.공모 주제는 △안전, 재난, 참사 관련 정책 건의, 취재 및 모니터링, 개선 요구 △안전사회, 안전권 인식 개선 및 확산 활동 △지역 사회 안전 취약점, 안전 재난 및 정책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시민사회 활동이다.사업 계획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와 기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사업
춘천사회혁신센터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느린소리’는 오는 5월 11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느린학습자 관련 지원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느린소리’는 ‘느린학습자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라는 의미를 갖고 지역 내에서 소외된 느린학습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비영리 스타트업이다.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서 경계선 지능, 즉 지능지수(IQ) 71~84사이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기존 발달장애로 등록되는 기준(지능지수 70 이하)에 해당하지 않아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한다. 심지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