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조은결 기자
6·3 대통령선거를 엿새 앞둔 28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일명 '깜깜이 기간' 직전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 3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49%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각각 30%대와 10% 안팎에 머물렀고,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 이재명 49.2%, 김문수 36.8%, 이준석 10.3%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월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9.2%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문수 후보(36.8%)와 이준석 후보(10.3%)를 크게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2.6%p 상승했고, 김 후보는 0.8%p, 이 후보는 0.1%p 하락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에서 52.3% 대 41.7%로,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선 50.6% 대 36.7%로 모두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후보가 57.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33.8%, 이준석 4.7% 순이었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무선 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0.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한국갤럽: 이재명 49%, 김문수 36%, 이준석 9%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5월 25~2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9%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했으며, 김 후보는 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는 1%p 상승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53% 대 43%, 이준석 후보와는 51% 대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재명 후보가 각각 50% 지지율을 넘긴 것은 물론, 각 후보의 격차도 10%p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9.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CBS·KSOI: 이재명 49.3%, 김문수 36.6%, 이준석 9.4%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26~27일 전국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9.3%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6.6%, 이준석 후보는 9.4%였다.
특히 보수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는 유지됐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51.4% 대 김문수 40.2%,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50.8% 대 이준석 26.7%였다.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후보 58.2%, 김문수 후보 35.5%, 이준석 후보 3.4%로 나타났다.
KSOI 조사는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