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탈탈탈순례단은 대선후보들에게  2030년 탈핵· 탈석탄·탈송전탑과 정의로운 전환 및 강력한 기후공약을 요구했다.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2030 탈탈탈순례단은 대선후보들에게  2030년 탈핵· 탈석탄·탈송전탑과 정의로운 전환 및 강력한 기후공약을 요구했다.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이로운넷 = 이광호 기자

2030 탈핵·탈석탄·탈송전탑 희망기후도보순례단(이하 2030 탈탈탈기후순례단)은 지난 4월 25일, 강원도 삼척 핵발전소 건설 반대 기념탑에서 출발해 5월15일 광화문에 도착했다.

순례단은 동해, 강릉, 평창, 횡성, 홍천, 춘천, 가평 등 기후위기와 에너지 불평등의 최전선에 놓인 지역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21일간, 총 367.7km를 도보로 순례하는 대장정을 이어왔다. .

이번 순례에서 기후위기의 책임을 외면한채  핵발전과 석탄발전 중심의 기후 에너지 정책, 수도권을 위한 중앙 집중형 전력 공급 체계가 외부에 전가한 고통을 체험하고, 그 부정의를 사회에 고발하는  ‘생명의 발걸음’이다.

5월15일 광화문에 도착한 날, 2030 탈탈탈순례단은 6.3 대선을 앞둔 대선후보들에게  2030년 탈핵· 탈석탄·탈송전탑과 정의로운 전환 및 강력한 기후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순례에 참여한 각 지역 활동가들이 도보 여정을 통해 체험한 기후위기 현장의 목소리와, 핵·석탄·송전탑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졌다. 

순례단은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에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21대 대선 후보들의 책임있는 기후행동을 촉구했다.

한편, 2030 탈탈탈기후순례단은 삼척부터 서울까지의 순례를 마친뒤,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기후도보순례를 확대 진행한다. 

울산, 청주, 대전, 수원, 인천, 전주, 대구, 부산, 창원, 광주, 서울 등을 돌며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공유하며 대선후보들의 책임있는 결단을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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