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운동연합
사진=환경운동연합

이로운넷 = 이수진 에디터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9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석열을 딛고, 생명과 평화의 나라로'라는 제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31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환경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며, 헌법재판소의 파면을 촉구하는 강도 높은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4기 신임 사무총장으로 안재훈 활동가가 선출됐다. 안 신임 사무총장은 2010년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에서 활동을 시작해 탈핵과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4년에는 우수활동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활동처장, 2024년부터는 사무부총장을 맡아 반환경 정부에 맞선 운동과 활동가 역량 강화를 이끌어 왔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우수지역상에 창녕환경운동연합이 선정되었으며, 곽상수 상임의장과 양혜경 사무국장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우수회원상은 박소현(통영거제), 양효선(제주), 신은미(예산홍성) 회원에게 돌아갔고, △우수활동가상은 정비취(여수) 활동가가 수상했다. 

또한, 20년 근속 공로자인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포함한 장기근속 활동가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및 회계감사보고서 채택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임원 선출 △조직발전특별위원회 설치 운영 △특별결의문 채택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모든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마지막 순서로 낭독된 특별결의문에서 환경운동연합은 "사회적 분노를 겸허한 마음으로 승화시켜 약자와 미래세대를 배려하며, 모든 생명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히며, "지구와 함께 시민과 더불어 생태민주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환경운동에 절실히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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