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법 투표하는 의원들/사진=뉴시스
김건희특검법 투표하는 의원들/사진=뉴시스

이로운넷 = 조은결 기자

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서 대통령(윤석열) 탄핵 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됐다. 

세 번째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특검법이 또 끝내 부결됐다. 

김건희 특검법은 300명 중 151명 이상 출석,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통과였던 김건희특검법은 재석의원 300명 찬성 198명 반대 102표로 최종 부결됐다.

앞서 표결을 불참한다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는 참석하고 대통령(윤석열) 탄핵 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한다는 당론을 확정했다. 윤석열 씨를 향해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 "국정에서 손을 뗴야 한다"고 말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반대 입장을 모았다.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되는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특검법 표결 후 회의장을 나오자 야당 보좌진들이 들어가서 투표하라며 이들을 막아서고 있다 2024.12.07.조은결 기자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되는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특검법 표결 후 회의장을 나오자 야당 보좌진들이 들어가서 투표하라며 이들을 막아서고 있다 2024.12.07.조은결 기자 

김건희 특검법 표결이 끝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을 나서자 로텐더홀을 지키고 있던 야당 의원들의 보좌진과 비서관들이 이들을 막아서며 "투표해", "부역자", "들어가" 등을 외치며 다시 돌아가 탄핵 소추안 표결까지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본회의장에 들어선 야당 의원들은 "탄핵"을 외쳤고 투표가 시작된 후 국민의힘을 향헤서 "내란 공조", "민주주의를 생각하라", "부끄럽지 않게 살라" 등 가결을 압박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탈주하고 일부 의원들만 남아 표결 진행이 어떻게 될 지 모호해지는 상황이다. 현재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의원들은 표결이 끝나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남긴 채 모두 본회의장을 떠났다.

국민의힘은 "탄핵 만이 방법이 아니다"라며 오전 '조기 퇴진'을 뜻하는 임기 단축 개헌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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