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이다빈 기자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예술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연대와 공감을 이루기 위한 전시회, '2024 기후예술행동 기금마련전 <날씨가 이상해>'가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연남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기후재난과 문명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들의 미적 성찰과 상상력을 펼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김경균, 김리원, 김선영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화연대 활동을 지지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탄소중립과 탈성장에 부합하는 기후위기 예술 행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전시는 ㈔시민자치문화센터와 문화연대가 공동 주최하며, 이상아트㈜와 키후위키가 협력한다. 전시 오프닝은 6월 12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6월 12일과 22일에는 키후위키 워크숍이 열리며, 6월 19일에는 '기후위기 시대,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는 강윤주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미술평론가 김종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동연, 건국대학교 교수 이재경, 아르코미술관 관장 임근혜 등이 토론자로 나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의 총괄 기획은 이원재 문화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 전시 기획은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가 맡았으며, 안성민 ㈔시민자치문화센터 두레장, 안현숙 독립큐레이터, 홍태림 미술평론가가 협력 기획을 담당한다. 전시는 김재상 문화연대 사무처장이 운영하며, 디자인은 파이카(pa-i-ka)가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