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포럼’ 개최
 ‘제3차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포럼’ 개최

광주광역시는 ‘제1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 주간인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상호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협동조합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제3차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살림과 광주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가 주관했다.

1차로 진행된 ‘일자리 혁신 포럼’에서는 최영미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가 ‘가사돌봄노동자의 일자리 처우 개선 성과와 지역사회에서의 협동조합의 역할’을, 유길의 (사)커뮤니티와경제 센터장이 ‘대구지역 택시협동조합 활성화 사례와 지역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발제했다. 박종태 경남배달라이더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배달플랫폼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출범 사례’를 발제했다. 

고구려대학교 박상하 교수의 진행 아래 이루어진 토론에서는 이찬영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지역사회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협동조합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지정토론 및 전체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참석한 이상식 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을 운영하다 보니 초기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갈등구조가 생겼다. 그러나, 협동조합 가치를 지키면서 투명하게 운영했기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택시협동조합 분야에서 협동조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기본법 등이 업종 관련법과 상충하지 않도록 제도적 환경이 잘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진행 모습
포럼 진행 모습

2차에서 진행된 ‘마을과 사회적 돌봄 포럼’에서는 송유정 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 이사장의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한 지역화 실천 사례’ 발제를 시작으로, 성효순 대구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의 ‘개인아동돌봄센터를 넘어 마을 돌봄을 실현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출범’ 사례발표가 있었다.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사회서비스 분야 정책 흐름과 협동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박종민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무처장은 ‘지역사회통합돌봄 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협동조합의 가치가 경영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중으로 참석한 김현성 다가치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민간에서 수행하는 돌봄 업이 정부 정책의 잦은 변화로 인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연아 연구교수는 “공적 서비스 제공 부담이 가중되는 사회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의 돌봄 사업 추진은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길로 가는 실험 단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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