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를 눈앞에 둔 일본이 극심한 백신난을 겪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8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집중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전체 인구의 1%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는 백신 접종을 90세 이상으로 한정했다가 최근 85세로 접종 대상을 넓혔다. 일본은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나라로써 인구의 29%가 65세 이상이다. 일부 도시는 간호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또 접종대상을 연령을 넓힌 지역에 노년층이 몰려들어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으며 이달 중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7월 말까지 65세 이상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지난 16일부터 홋카이도, 오카야마, 히로시마 현 등을 비상사태 발령 지역에 추가했다. 기후현도 감염자 급증으로 비상사태 지정 지역에 추가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조치는 이미 도쿄와 오사카 등 6개 현에 시행 중이며 5월 말까지 시행된다.
현재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8만1708명, 사망자는 1만1502명이다. 이달 15일 하룻동안 14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일본인은 오는 7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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