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성화봉송 정보 안내 지도. 시네마현 위쪽 지도를 확대해 보면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성화봉송 정보 안내 지도. 시네마현 위쪽 지도를 확대해 보면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일본 정부가 '2021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 지도'에 우라나라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하면서, 한일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하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이를 거부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며 한국 측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일본이 이 요청을 거부할 경우 올림픽 불참할 수 있다는 한국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는 “올림픽 참가 여부는 한국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끝까지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독도와 관련한 일본 내에서의 잘못된 행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최대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이 문제가 한일 양국 간에 해결 할 사안이라고 이중적인 입장을 보이며 방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IOC는 일본 항의를 이유로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한반도기에서 독도 표시 삭제를 권고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IOC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반도기에 독도를 삭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에게 독도 표기를 고쳐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지만 IOC 측이 ‘일본 측과 상의하라’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8일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도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참고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韓国前首相、東京五輪HPの竹島地図削除要求「拒否なら五輪不参加」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