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개막한 2020도쿄올림픽 개막식 장면. / 출처=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23일 밤 개막한 2020도쿄올림픽 개막식 장면. / 출처=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1년 연기됐던 '2020 도쿄 올림픽'이 23일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됐다.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스타디움에는 관중 없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20명 내외의 각국 정상급 인사와 900여명의 내외빈, 취재진만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의 개회 선언으로 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세계 207개국에서 출전한 1만13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관중이 없는 가운데 앞으로 2주 동안  경기를 펼친다. 33개 종목에 걸쳐 339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가라데,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5개의 새로운 종목과 총 34개의 새로운 경기종목이 추가됐다. 출전하는 선수의 48.8%가 여성인 것도 기록적인 수치다.

코로나19 비상사태 하에서 대다수의 일본국민들은 올림픽개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주최 측은 엄격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무관중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엄격한 방역지침에 따라 선수들은 식사, 음주, 훈련, 시합 또는 수면을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신체적인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매일 검사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일에는 선수단에서 19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돼 게임 관련 감염자는 총 106명으로 늘었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 할 때 선수들을 환호하는 관중은 없었고, 개막식은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03번째로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는 237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기량을 겨룬다.

※참고

Tokyo Olympics officially begin

How we got to the Tokyo Olympicsamid a global pandemic

Tokyo Olympics: A Games in a pandemic, new sports, British medal hopes and global stars to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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