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사장 이길주), 사회적기업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준영) 등과 함께 춘천시 ‘소양강댐 주변 지역 사회적 소외층 방문의료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댐 주변지역 오지마을은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교통이 불편하다. 거주민 개인의 의료비 부담이 높으며 주기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노인 계층 등은 의료복지서비스 사각 지대로 남아있다. 그동안 의료봉사 및 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그러나 단발성 행사로 진행되거나 다른 의료 봉사와의 중복 등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가 높지 않았다.

2019년 사회적경제 통합돌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시범운영. 사진 제공=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지사장 강기호)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방문의료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4월 협약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춘천시 신북읍, 북산면 등 소양강 댐 주변 지역 소외 주민 30인에게 200건의 방문의료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사업수행은 현장 의료 진료 경험이 풍부한 사회적기업인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의사·간호사로 구성된 전문 의료팀들과 케어매니저가 댐 주변 지역 오지마을을 주기적으로 방문, 현장 진료에서 처방까지 통합 돌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돌봄 서비스는 댐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방문의료진이 심리적 조력자 및 조정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 우울증과 자살 등 사회적문제와 사회적비용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방문의료서비스 사업으로 사회적경제 영역과 협력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등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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