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은 공공의 자원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이하 임업진흥원)은 산림의 가치를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되는 산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일자리 확대·인구유입방안 등)를 사회적가치 확대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임업진흥원은 올해 1월 사회적가치확산실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임업진흥원의 사회적가치 활동에 첫 번째 키를 잡게된 유기진 사회적가치확산실 책임에게 임업진흥원의 노력과 목표를 들어봤다.
Q. 한국임업진흥원의 주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A. 임업진흥원은 2012년도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에서 임업기술보급, 임산물 및 목재제품 품질관리, 산림정보인프라 구축 서비스를 통한 임업의 산업화와 임업인 소득증대 활동을 하고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산림분야 전문플랫폼’으로 응모해 9개 민간기관과 3개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민에게 맞춤형 산림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분야에는 재해 및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Q. 한국임업진흥원에 ‘사회적가치확산실’이 신설된 이유와 목적이 궁금하다.
A. 최근 사회혁신, 사회적가치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임업진흥원에도 올해 1월 2일 사회적가치확산실에 신설됐다.
아직 시작 단계이다보니 부서가 신설된 이후 사업이 구체화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기관의 사회적가치 구현 ▲핵심가치 전달을 위한 소통채널 관리 ▲기관 및 주요사업홍보 등 주로 소통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Q. 사회적가치확산실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사회적가치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A. 임업진흥원은 산촌의 고령화와 일자리감소 등 임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산림일자리발전소를 출범해 전국 35개 지역에 산림 비즈니스 기획가 ‘그루매니저’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2019년 12월 기준 133개의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경영체를 발굴·육성하고, 약 1천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등 산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14년부터는 ‘(산림형)사회적기업 발굴·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림분야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173개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해 총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뤘다.
Q. ‘산림분야’이다 보니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있었을 것 같은데.
A.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지속가능한 산림’으로 유지하기 위해 산림인증제도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간 144만톤 가량 발생되는 공공개발지 폐목재를 활용해 6억1천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임목 벌채 시 발생하는 산림자원으로 일자리 1482개를 만들었고, 국내산 목재펠릿을 공급해 외화 29억원을 절감하는 등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
A. ‘산림’이라는 자원은 개인보다 공공에게 환류되는 가치가 더욱 높은 자원이다. 산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1부터 100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확대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산림자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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