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아이쿱이 지역 사회적경제 단체들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한 도시락 200개. 사진=세이프넷지원센터 

원주해맑은미소아이쿱생협(이사장 김유미, 이하 원주아이쿱)은 지난 9일 원주 지역 사회적경제 단체들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하 명륜복지관)에 도시락 200개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시락 나눔은 그간 실행했던 개별 지원에서 벗어나, 원주아이쿱생협을 비롯해 원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협 및 협동조합, 여타 사회적경제 단체들이 모여 진행했다. 원주아이쿱생협, 원주한살림, 상지대생협이 식재료를 후원하면, 강원만찬협동조합에서 도시락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원주푸드종합센터의 자원 활동으로 대상자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명륜복지관은 코로나 감염예방 조치로 인한 휴관 상태지만, 경로식당과 방과 후 교실을 이용할 수 없는 결식노인·아동에 대한 식사 지원을 지속하는 중이다.

나눔 도시락을 전달받은 복지관 어르신은 “장도 못 보고 있었는데 식사를 챙겨주고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주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협동조합의 7대 원칙 중 하나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연대’를 실천하며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이들을 돕고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고 원주아이쿱은 전했다.

김유미 원주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이번 도시락 나눔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단체들이 서로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위기 시대 연대의 가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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