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디언지는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각종 규제와 격리조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피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중보건 전문의인 안토니스 쿠수리스(Antonis Kousoulis)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자체의 위협에서 오는 불안감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강요된 고립감에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수리스 박사는 또 "이 문제는 특히, 저소득층과 이미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가 이러한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BBC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 정신건강에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고, 봉쇄는 유럽에서 가장 엄격하고 오래 이어졌다. 이 방송은 이탈리아 적십자사에 의해 운영되는 심리 지원 센터의 직원들은 폭주하는 상담 전화에 어쩔줄 몰라 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심리학자들은 이탈리아가 위기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나머지 유럽 국가들도 정신건강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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