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관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다, 여유자금 부족으로 자금난도 겪고 있다. 이들을 위해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송영석, 이하 인천사경센터)는 당장 필요한 자금 지원 부터, 판로 확대 등 공공 측면에서 지원가능한 방법을 최근 잇달아 발표했다. 

자금 지원
시는 인건비 지원, 공공구매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시행한 ‘코로나19 사회적기업 지원 대책’을 강화해 인건비 추가 지원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지원대상도 ‘일자리창출사업 참여기업 중 매출액 50% 이상 감소한 기업’에서 일자리창출사업 참여기업 전체로 넓혔다. 

시는 또 2020년 선정되는 마을기업이 사업비 지원금을 인건비와 건물임차료에 사용 가능한 비율을 기존 각각 20%에서 30%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시는 관내에서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방세도 감면한다. 6월 1일 이전에 소상공인에게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최소 10% 이상 인하했거나 인하하기로 약정을 체결한 건물주에게 임대료 인하율만큼 재산세 등을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공공 구매확대
공공구매 확대와 판로개척도 추진한다. 시는 3월부터 ’계약통제관‘ 제도를 신설해 사회적약자기업 제품의 부서별 목표 설정 및 실적관리, 특정업체에 계약이 집중되지 않도록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중 온라인 마켓 ’e음마켓‘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송영석 센터장(오른쪽)과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샘 조윤성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인천사경지원센터

 

판로 지원
인천사경센터와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샘'은 4월 20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발전 및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마중물 문화광장 샘은 인천사경센터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한다. 센터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제품 판매채널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송영석 인천사경센터장은 “사회적경제기업에게 판매채널 확대는 기업의 매출률과 직결되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로지원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 인천사경센터는 ’2020년 ‘인천e몰’ 입점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천e몰은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이다. 인천사경센터는 인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에 신청을 받아 마켓 입점을 돕는다. 인천e몰 내 제품 업로드를 제품 사진 촬영부터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까지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인천 e몰은 인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이다./사진=인천e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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