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디뮤지션 故이진원 씨와 2011년 故최고은 극작가가 예술가로 활동 중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두 사람처럼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일을 하는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사회에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프리랜서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프리랜서 사협)이 창립을 앞두고 있다. 이달 17일과 24일에는 각각 대학로 명작극장과 대학로 8가길 30에서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
프리랜서 사협 설립준비위원은 김병우 다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공훈택 씨엔협동조합 이사,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종승 공연예술노동조합 위원장, 임병덕 씨엔협동조합 이사, 최영미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로 구성됐고, 예술인 조직화 위원은 김광일 배우가 맡았다.
프리랜서 사협은 향후 ▲사회기초보험가입 ▲전자 서면 계약 대행 ▲소액대출 ▲공유기업 역할 ▲행정대행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2대 사회보험(고용보험, 산재보험),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을 가입도록 해 사회적안전망을 구축한다.
기존 서면 계약률이 낮은 프리랜서 계약 관계를 중재해 서면 계약률을 높이며, 납입한 출자금 총액의 2/3 한도에서 50만 원 미만의 소액 대출도 지원한다. 이때 신용등급, 급여수준 평가가 아닌 조합원으로서 일정 기간 및 일정 횟수 이상의 출자금 납부시 사용 가능하다.
또 공유기업의 역할을 통해 현재까지 축적된 입찰 실적과 자격을 공유하고,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합원 누구나 전국의 주요 공공기관과 계약(수의, 입찰)하고, 집적 용역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시 사업자등록증, 사용인감계, 수의계약각서, 청렴계약이행서 등 행정 서류 준비 등 행정대행 업무도 수행함으로써 예술가들이 본연의 일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프리랜서 사협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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