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의 작품을 800만 원에 판매했어요. 컬렉터가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사회적기업인데요’로 시작해서 가격을 깎을 수 없는 이유를 5분 넘게 설명했죠. 그분도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다 맞는 말’ 이라며 정가로 구입하셨어요. 다른 갤러리에서는 깎아주길래 손해보는 느낌이어서 그랬다면서요.”에이컴퍼니는 누구에게나 기회주기, 예술작품은 정찰제로, 작품을 할인해서 판매하지 않기, 작가와 계약서 쓰기를 고수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과 미술유통의 투명성을 위해서다. 에이컴퍼니가 진행하는 브리즈아트페어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디자인방법론으로 풀어가는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 ‘코발트사회적협동조합’이 골목상권에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나선다.코발트사회적협동조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악구와 협업해 지역예술가와 동네가게를 연결해 점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0월 재선정됐다.예술인들이 동네 가게의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우리 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관내 회화, 전시디자인, 공예 등 예술 분야 전공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간판, 벽화, 브랜드, 로고, 상품패키지 제작
신진 예술가와 콜렉터를 연결하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2020 브리즈 아트페어’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에서 개최된다.미술 작가들의 경제적·정서적·제도적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는 예술가 57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작품 창고’ 형태로 올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57명 작가들의 500여개 작품을 전시해 감상과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티켓 구매 후 행사 기간 중 ‘브리즈 페어’ 웹사이트에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얼핏 들으면 IT기기나 솔루션을 다룰 듯하지만 아니다. ‘스마트’(SMAR)는 ‘Social Mutual ARts’의 약자로, 예술인들을 위한 상호부조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 2월 출범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 조합원 수 70명)은 1인 기업처럼 움직이는 예술인 지원이 목적사업이다. 예술인과 프리랜서의 창작 여건 개선과 그들의 안정적인 활동 지원을 통해 공통의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벨기에의 프리랜서협동조합인 ‘스마트(SMart)’를
"지금껏 경험한 스카이로드 영상 중에 단연 최고예요. 새로운 장애인식 개선 방법인 것 같습니다.”지난 7일 오후 8시 대전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제1회 ‘블룸워크 미디어아트전’ 현장. 은행동 방문 중 전시회를 관람했던 시민 황주상씨의 소감이다. 이날 전시된 미디어아트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이었다.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김보성, 박채유, 차동엽, 김지원의 그림과 김정은 작가의 협작으로 재탄생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은행동 스카이로드 미디어아트전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전은 최초다. 전시회를 기획한
강릉 동네 책방 ‘깨북’과 예술가 5인이 10월까지 진행하는 ‘열려라, 참깨!’ 프로젝트로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열려라, 참깨!’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 팀을 이뤄 예술 기관에 모여 현재 이슈를 예술인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주민과 소통하는 활동이다. 김동길 회화 작가, 고기은 여행 작가, 백지현, 윤의진, 최수연 일러스트레이터가 강릉 동네 책방 깨북(안상현 대표)에 모인다.참깨 프로젝트는 지난달 25일 ‘열깨’로 시작을 알렸다. 예술가들이 책방 깨북에서 일어날 활동들을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는 릴레이 포스팅이 이어졌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이면 양평 문호리 남한강변에서는 커다란 장이 열린다. 강변을 따라 1km나 되는 기다란 장터이다. 문호리 리버마켓이다. 1000여 명의 농부와 작가들이 셀러로 참여한다. 참여자 중 농부가 60%, 작가가 40%이며, 지역민이 60%, 타지에서 온 참여자가 40%를 차지한다. 리버마켓이 처음 장을 연 것은 2014년 4월, 올해가 7년째다. 오랜기간 동안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은 꽤 유명해졌다. 뭔가를 팔러 나온 참여자들은(장터 참여자들은 스스로 상인 또는 셀러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냥 참여자라고 한다) 자신이 직접
2010년 인디뮤지션 故이진원 씨와 2011년 故최고은 극작가가 예술가로 활동 중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두 사람처럼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일을 하는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사회에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프리랜서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프리랜서 사협)이 창립을 앞두고 있다. 이달 17일과 24일에는 각각 대학로 명작극장과 대학로 8가길 30에서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프리랜서 사협 설립준비위원은 김병우 다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공훈택 씨엔협동조합 이사, 안영노 안녕소사
서울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청년예술가를 연결해 동네가게 환경을 바꾸는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을 시작한다.‘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회화, 전시, 디자인, 공예 등 예술분야 전공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연결해 간판·벽화 등 인테리어부터 공간 리모델링, 브랜드·로고·상품패키지 제작 등 가게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청년예술가 93명이 참여해 카페, 식당, 공부방, 한복집, 사진관, 게스트하우스 등 147개 가게를 변화시켰다.올해부터는 기존 1예술가-1가게 매칭에서 3명 내외의 청년예술가가 팀을 구성해 동네가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