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회적경제 개념은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확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익숙해지고 있다. ‘담론’이라고 하면 자칫 말뿐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지만, 하나의 담론을 형성하고 실천한다는 것은 그 의미를 실체화할 수 있는 실천까지를 포함하게 마련이다.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담론 차원에서 이해하려고 하지만, 사실 사회적경제는 일상의 실천을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담론과 실천을 함께 들여다봐야 하는 영역이다.하이데거는 “언어는 생각의 집”이라고 했다던가. 사회적경제라는 말이 하나의 담론으로 자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공정무역 사회적기업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이하 AFN, 대표 이강백)가 로컬페어트레이드 신제품 ‘단백콩바’를 출시했다. 카카오와 흑임자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는 단백콩바는 우리 농산물과 공정무역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오는 12월 6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단백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2주"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겠다는 외침이 경기도에서 울려 퍼졌다. 지역사회 중심 공정무역 홍보 캠페인 ‘2020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이 국내외 공정무역 단체의 축복 속에 30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포트나잇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정무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도내 10개 지역이 시작한 공정무역 선언이 올해는 18개 시·군으로 늘어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오는 11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포트나잇 기간에는 개최도시인 시흥시를 비롯한 하남·화성·
이로운넷이 한 주간의 사회적경제 소식을 전합니다.◆ 당신에게 이로운 7가지 뉴스1) 사회적금융 포럼 공식출범... 사회적금융 분야 24개 기관 참여2) 2020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10월 30~11월 13일까지3) 2020 서울새활용위크 10월 28~11월 1일까지, 서울 용답동 새활용플라자·유튜브 4) 충남마을기업지원기관-천안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10월 27일 업무협약5) 서울시, 미래 위기 대응할 ‘서울혁신 펠로우’ 30명 모집…11월 5일까지6)LH, 취약지역 디지털 지도 ‘미씽맵’ 제작 나서7) 다회용품 쓰기, 아이
‘포트나잇(fortnight). 공정무역과 친해지는 2주!’매해 10월이면 포트나잇 행사가 열린다. 포트나잇은 ‘2주간’이라는 뜻으로, 1997년 영국에서 시작된 공정무역 축제의 이름이다. 해당 기간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가치를 홍보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8년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년 포트나잇을 기념하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직접 현장을 취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에서는 한국공정무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달 17~31일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활동을 알리는 ‘2020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2주’를 주제로 진행되며,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주최하고 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와 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영향, 이하 두레생협) 등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는 영국 공정무역 재단이 진행하는 연례 홍보 캠페인이다. 공정무역 인식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2주간 공정무역 강연, 티파티(Tea Party), 캠페인 등 다양한
아이쿱생협연합회가 전국 100개 아이쿱생협 회원조합과 오는 26일부터 2주간 공정무역 축제인 ‘2020 공정무역 포트나잇’에 참여한다.‘공정무역 포트나잇’은 1997년 영국에서 시작된 공정무역 축제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도부터 매해 10월에 개최됐다. ‘2주간’이라는 뜻의 ‘포트나잇’ 동안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교육과 제품 등으로 공정무역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이 전개된다. 아이쿱생협은 이달 27일과 11월 5일 양일간 ‘공정무역 온라인 포럼’을 연다. 아이쿱생협 100개 회원조합과 조합원, 인천시 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넘어야 할 2가지 산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하나는 사회공헌 맥락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19일 전라남도 남원시 산내면 '마을카페 토닥'에서 진행된 지리산 포럼 세션에서 서진석 행복나눔재단 그룹장은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을 얼마나 알리고, 차별화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세션은 '로컬과 사회적경제: 관계와 연결성에서 시작하는 로컬 기반 비
광명시가 오는 17일 오후 2시 광명극장과 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똑!똑!똑! 공정무역’ 행사를 개최한다.경기도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광명시의 국내 8번째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기념하고, 시민에게 공정무역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마련됐다.행사는 공정무역 도시 인증 기념식, 공정무역 학교·실천기관·종교단체 추진 선언식, 공정무역 토크 콘서트, 공정무역 쇼룸 둘러보기 등의 순서로 진행하고,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 ‘광명시광명씨’를 통해 생중계 한다.특히 토크 콘서트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원미정 경기도의회 의원,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
[편집자주]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조주연, 이하 서울사경센터)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 나선 설립 3년 이내 청년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1단계 사업에서는 6개 기업(벤틀스페이스, 거마도, 히든앤코, 119레오, 세븐포인트원, 윤슬케어)이 지원금 2000만원과 엑셀러레이팅 전문지원을 받았다. 2단계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은 1단계에 참여해 지원받은 벤틀스페이스와 히든앤코를 찾아 성과를 들었다.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 생산자를 자선·원조
1만원으로 가족여행을 갈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공정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세상에없는여행과 공정무역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이하 AFN)는 1인당 참가비 1만원만 내면 가을철 가족여행을 갈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국내 공정무역과 공정여행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세상에없는여행과 AFN이 주관해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다문화 가정 여행 지원 사업에 사용 될 예정이다.여행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만 팀을 꾸려 하나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2020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외로움’이다. 외로움의 크기가 소비자의 삶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말 발간된 책 ‘트렌드 모니터 2020’를 다시 펴봤다.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든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연결될 수 있는 시대에 사람들은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이 감정이 개인이 선택한 ‘자발적 외로움’이라는 것이다. 가족‧동창 등 나를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는 불편하고 그에 따른 감정노동은 원치 않아 거리를 둔다. 대신 나를 잘 모르지만 특정 취향으로 연결된 타인과의 관계는 오히려 편하게 여겨 적당한 거리
“한국형 공정무역이 주류가 되기 위해서 관계된 모든 기관과 단체들이 다 참여했으면 좋겠어요”한국형 공정무역은 규모가 작고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야 하는지 분명치 않다. 생협과 공정무역 조직(단체)를 중심으로 기업, 지자체 등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방향성이 명확치 않아 시장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에서 공정무역을 활발하게 하고 있지만, 무엇 때문에, 어디를 향해 공정무역 활동을 하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단체장의 생각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지역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사회적경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계기로 꼽힌다. 이윤만 추구했던 자본주의가 궁지에 몰리며, 대안 경제로 떴다. 가끔 취재원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정말 힘들었잖아요" 하는데, 공감하지 못하며 끄덕인다. 기자는 그때 갓 초등학교를 졸업했다.기자는 1995년생, 소위 '밀레니얼 세대'다. 일하면서 만나는 오피니언 리더는 대부분 'X세대'다. 살아온 시대도, 관심사도 달라 섞이기 쉽지 않다. 2년 반 전 사회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외롭다"고 느꼈다. 특히 사회적경제 영역에는 소위 과거 '운동권' 출
“사회적경제는 우리의 ‘실질적 자유’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사회 전체의 자유를 확대시키고,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김종걸 한양대 교수는 지난 10일 한국공정무역협의회가 주관한 ‘2020 공정무역 포럼’에 4회차 강연자로 나섰다. ‘자유로서의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실질적 자유의 개념을 짚고, 사회적경제가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해나가는지 소개됐다.김 교수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질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발전의 목적은 인간을 보다 자유롭게 하는데 있다”며 “자유의
국내에서 공정무역 논의는 꾸준했다. 서울시는 재작년 세계 처음으로 인구 1천만 명 이상 도시 중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4일 진행된 ‘2020 공정무역 랜선축제’에서 박범관 아름다운커피 공감마케팅팀 매니저는 영국과 독일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공정무역 제품이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보였다.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무심코 집은 물건에 공정무역 마크가 찍혀있더라”라고 회상했다.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잡담회’ 형식으로, 공정무역계 ‘핵인싸’ 4인방이 공정
“이번 의료계 파업 사태도 사회적가치, 공동선에 입각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 사회적경제의 힘이 약하고 주류가 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사협 등 부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부분적 해답을 넘어서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김재구 명지대학교 교수가 ‘사회가치경영의 실천을 위한 집합적 임팩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동선을 설명하기 위해 한 말이다. 이번 강연은 한국공정무역협의회가 주관하는 ‘2020 공정무역 포럼’ 3회차 강연으로 지난 3일 오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그동안 친환경 제품에 대해 '비싸다' 또는 '대중적이지 않다'는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편견을 없애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여행(대표 김정식)이 친환경 전문 플랫폼 ‘자연상점’의 문을 열었다.세상에없는여행은 공정여행 프로젝트에 이어
(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이하 한공협)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2020 공정무역 랜선축제’를 연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공정무역 생산지 및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지지를 담았다.행사에는 공정무역 생산자들과 연대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공정무역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 채널(한공협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립 라이브쇼핑)에서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매일 오후 2시부터 한공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2013년부터 매년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합니다. 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전달합니다.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이하 AFN, 대표 이강백)이 익명의 기부자와 함께 캐슈두유 200상자를 의료진에 기부했다. 캐슈두유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서남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에 지난 26일 전달됐다. 시작은 한 통의 전화였다. 익명의 기부자는 AFN에 전화를 걸어 “의사와 간호사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