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말 시점에 중국 총인구는 전년보다 208만명 줄어든 14억967만명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 총인구가 2022년 말 14억1175만명에서 이같이 감소해 2년 연속 줄었다고 밝혔다.중국 인구는 2022년 61년 만에 전년 대비 줄었는데 감소폭이 85만명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작년 출생 수는 전년보다 54만명 줄어든 902만명으로 2년째 1000만명을 밑돌았다. 3년 계속 1949년 공산중국 출범 이래 최소를 경신했다. 지난 7년 사이에 거의 절반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경제포럼(다포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인공지능(AI)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AI 기술 격차가 향후 세계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다보스에 도착해 원자력과 AI를 주제로 한 2개 포럼 세션에 참석했다. 또 베트남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진행한 뒤 베스타스,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 대표와 접견했다.한 총리는 이날 '인공지능: 위대한 균형자인가(AI: The Great Equaliser?)'라는 이름의 세션에
(중국 쿤밍=신화통신) 중국 윈난(雲南)성이 '커피+문화 관광' 모델을 통해 인기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중국의 주요 커피 생산지 윈난성에선 수확기를 맞은 커피나무에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많은 관광객이 커피와 관광을 융합한 독특한 체험을 위해 커피 생산지로 이름난 푸얼(普洱)시를 찾고 있다.푸얼시 쓰마오(思茅)구에 가면 커피 색의 '달 명상룸'이 눈에 띈다. 바로 타이푸라이(泰富來) 커피농장에서 커피 찌꺼기 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건축물이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동굴 입구를 통해
(도쿄=신화통신) 일본 민간기업 신용조사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 요인의 영향으로 지난해 파산한 일본 기업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부채액이 1천만 엔(약 9천만원) 이상인 파산 기업은 35% 증가한 8천690개에 달했다. 파산 기업의 총부채액은 2조4천26억 엔(21조6천23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보고서는 파산 기업 대부분이 직원이 비교적 적은 중소기업이라고 전했다. 부채액 1억 엔(9억원) 이하의 파산 기업은 6천493개
(워싱턴=신화통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4일 블로그를 통해 IMF 최신 연구 결과 인공지능(AI)이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가 생산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 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불평등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일수록 AI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 시장이나 개발도상국보다 선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조선업이 건조량과 수주량, 수주 잔량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4천232만DWT(재화중량톤수·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량)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선박 건조량의 50.2%를 차지하는 수치다.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4% 급증한 7천120만DWT로 해당 기간 세계 시장의 66.6%를 점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전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2024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Risk Outlook)’를 통해 상호 연결된 전 세계 5대 리스크를 공개했다.기상 이변이 기업 및 기관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불안정성이 심화됨에 따라 2024년에도 글로벌 퍼머크라이시스(Permacrisis)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은 우려스러운 수준의 직원 번아웃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인터내셔날SOS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리스크 의사 결정권자 80%가 올해 번아웃이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편집자註)대만의 총통 선거가 집권여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미-중 간의 대리전 성격도 띄었던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입법의원 선거에서는 그러나 그 외의 세력 승리로 귀결되었다. 대만 민중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한 것일지, 지난 1월 13일의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 및 입법의원 선거 결과를 이로운넷 대만 통신원 최강문 기자가 분석해보았다.미국 안도, 중국 확신지난 1월 13일 치러진 대만의 제16대 총통·부총통 선거는 집권 여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14년부터 8년 간 연속으로 집권해 온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총통 및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지식재산권(IP)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비즈니스 초기 단계에는 기업이 빠른 수익을 내기 위해 마케팅에 돈을 쓰는 경향이 있지만 이제는 수익 창출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IP 확보를 위해 감수하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베이징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업체 잉퉁(鷹瞳)과학기술회사는 특허증으로 채워진 벽이 자랑거리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는 500개가 넘는 발명·디자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IP 관리에 상당한 지출을 했다. 2020년 8월, 중국 의
(베이징=신화통신) 도로를 달리는 전기버스. 전통 내연기관차를 대체한 신에너지 물류배송차, 늘어가는 배터리 충전∙교체 인프라...최근 수년간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공공분야 차량 전동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지난해 11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교통운수부 등 8개 부서는 '1기 공공분야 차량 전면 전동화 선행구 시범도시 시행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며 베이징 등 15개 도시를 1기 시범도시로 선정했다."이 정류장 표지판을 보면 다음 버스 도착 시간뿐만 아니라 차량 내 혼잡도를 알 수 있습니다. 순수 전기버스를
(예루살렘=신화통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13일 저녁(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국방군 본부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소멸되고, 억류된 이스라엘인이 석방되며,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군사행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행동을
모래 사막 위 24시간 불빛이 꺼지지 않는 곳,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심 한편에 거대한 '구형(球形)' 건축물이 우뚝 솟았다. 지난해 9월 개관과 동시에 외관 전체에서 '거대한 눈알', '지구', '농구공' 등의 조명쇼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공연장인 'MSG 스피어'다. 지난해 록밴드 'U2'가 최첨단 시각효과와 함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스피어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스 스퀘어 가든(MSG)이 총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를 투입해 7년에 걸쳐 만든 세계 최대의 구형 공연장이
대만 총통 선거 개표가 93% 진행된 가운데 집권 민진당 차이칭더 후보가 득표률 40.4%로 득표률 33.3%를 얻은 민진당 허우유이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허우유이후보는 총통 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번 대만 총통선거 전국 평균 66~73, 타이베이는 70.64%라는 높은 투표률을 기록하였다.
대만 총통 선거 개표가 2시간 넘게 진행된 가운데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약 43.1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개표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준으로, 라이 후보는 43.16%(41만7866)표를 얻어 잠정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같은 시각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33.9%(32만8262표),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22.93%(22만2006표)를 각각 얻었다.선관위는 전국 1만7795개 투표소 가운데 2112개 투표소가
대만 국민들이 향후 4년간 중국과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새 총통과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의 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만 주요 언론사의 실시간 개표 방송에 따르면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선거기간 내내 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 미국의 견제가 치열해지면서 사실상 '미-중 대리전' 양상으로 선거전이 흘러가면서 대만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13일 오후 7시8분 대만 삼립TV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38.23%(301만563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친중
가자지구에서 최악의 기아상태에 빠진 인구 수가 몇 주 안에 역대 최대로 늘어나 가자 지구가 기아 상태로 선언되기 직전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전문가 30인 패널이 전 세계 기아 상태 평가를 시작한 20년 역사에서 가자 지구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가자 전쟁 3개월 째에 접어들면서 220만 명의 가자 주민들에 대한 식량과 식수, 기초 생필품 보급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유엔은 2월초 가자 지구가 기아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한
(베이징=신화통신) 공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공연예술'이 베이징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해 베이징에서 4만9천524회의 상업 공연이 열려 1천138만5천 명(연인원)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흥행 수입은 23억400만 위안(약 4천216억원)을 올렸다.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공연예술 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보다 공연 횟수, 관객 수, 흥행 수입이 각각 143.8%, 204.1%, 266.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보다는 각각 117.0%, 9.5%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효과로 한때 6600만원까지 치솟았다. 12일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후 6300만원대 거래되고 있다. 6600만원대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7개월만이다.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지난 11일 코인 시장에 퍼진 이슈는 "비트코인 호재인데 왜 이더리움이 더 오르지?" 였다. 실제로 이더리움과 그의 형제 코인들인 이더리움클래식, 아비트럼 등은 ETF 승인 직후 비트코인보다 최대 10배 넘게 올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가 전날 개막한 가
LG전자 '듀오보'는 두 개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제품이다. 맛과 향이 다른 두 캡슐을 동시에 사용해 나만의 블렌딩(Blending)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제품 안에 캡슐을 동시에 넣을 수 있는 트레이가 있다. 캡슐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아래쪽에서 커피가 추출된다. 디자인은 우주탐사선을 모티브로 제작돼, 기존 캡슐 머신과 차별화를 시도했다.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론칭돼 760대가 팔렸다. 현재 고객에게 상품 인도가 진행 중이다. 이어 올해는 국내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지난 8일(현지시간) 발사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시스템 고장으로 추진체의 연료 누출이 발생했다고 미국 민간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9일 밝혔다. 아스트로보틱이 '페레그린'의 달 연착륙 실패를 인정한 셈이다.앞서 8일 새벽(미국 동부시간) '페레그린'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연구개발한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실려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하지만 '페레그린'의 추진 시스템 고장으로 태양을 향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기술팀은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도록 '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