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만중앙선관위 실시간 스트리밍 화면 캡쳐 
사진= 대만중앙선관위 실시간 스트리밍 화면 캡쳐 
대만 현지 시간 18:45분 /  집권여당 라이칭더 후보가 예상 외로 큰 차로 앞서고 있다. 
대만 현지 시간 18:45분 /  집권여당 라이칭더 후보가 예상 외로 큰 차로 앞서고 있다. 

대만 국민들이 향후 4년간 중국과의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새 총통과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의 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만 주요 언론사의 실시간 개표 방송에 따르면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기간 내내 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 미국의 견제가 치열해지면서 사실상 '미-중 대리전' 양상으로 선거전이 흘러가면서 대만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13일 오후 7시8분 대만 삼립TV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38.23%(301만563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233.64%(266만표),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27.97%(221만2061표)를 각각 얻었다.

같은 시각 TVBS의 개표 방송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39.62%(303만6700표), 허우 후보는 33.22%(254만6643표). 커 후보는 27.16%(208만1474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발표하는 실시간 개표 상황에 따르면 3명의 후보의 득표율은 라이 후보는 43.3%, 허우 후보는 33.4%, 커 후보는 23.5%다.

다만 현재 개표 초기이며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은 72~75%로 예상된다. 아울러 30만~50만표 차이로 승패가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 현 총통이 817만표(57%)를 획득해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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