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극 '오성출동방(五星出東方)' 공연 모습.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제공)
무용극 '오성출동방(五星出東方)' 공연 모습.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제공)

(베이징=신화통신) 공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공연예술'이 베이징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4만9천524회의 상업 공연이 열려 1천138만5천 명(연인원)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흥행 수입은 23억400만 위안(약 4천216억원)을 올렸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공연예술 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보다 공연 횟수, 관객 수, 흥행 수입이 각각 143.8%, 204.1%, 266.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보다는 각각 117.0%, 9.5%, 32.1%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예술 공연이 베이징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펼쳐졌다.

음악·연극·무용 등 공연은 2022년에 비해 공연 횟수, 관객 수, 흥행 면에서 모두 두 배의 기록을 세웠다. 토크쇼의 연간 공연 횟수는 1만4천 회를 돌파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극과 샹성(相聲·중국식 만담)은 모두 5천 회를 돌파했다.

콘서트도 성장세를 보이며 관광·교통·숙박·요식업 등 주변 소비를 전반적으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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