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전경 / 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 전경 / 사진=연세사랑병원

이로운넷 = 이수진 에디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개원 이후 무릎 인공관절 재치환술 1000례를 수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833례의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릎 인공관절은 평균 약 20년의 내구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 정확도 향상과 다양한 수술기법 도입으로 과거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고된다.

그러나 고령화와 함께 관절 마모, 부정정렬, 인공관절 불안정성, 해리, 감염 등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사례는 꾸준히 발생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공관절 수술의 약 5~10%가 재치환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다.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난도가 높은 편이다. 병원 자체 통계에서도 지난 10년간 재수술을 받은 833명 중 70대 이상 환자가 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환자의 경우 기저질환 관리가 필수적이어서 수술 전후 내과적 평가와 감염관리, 영상의학적 진단, 통증조절, 재활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병원 인공관절재수술센터는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인 진단, 수술 및 치료계획 수립, 수술 후 관리와 재활 등 환자 상태에 맞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시간은 재수술 특성상 첫 수술보다 더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은 재수술센터의 평균 수술 시간이 약 1시간 10~20분 정도로 첫 수술 평균 40~50분 대비 약 30분가량 길다고 밝혔다.

인공관절재수술센터장 서동석 원장은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과 수술 시스템 덕분에 재수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관절 재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령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협진과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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