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1일 남구 철강로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과 건설기능학교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된 시설을 공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1일 남구 철강로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과 건설기능학교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된 시설을 공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이로운넷 = 김달년 기자  

 경북 포항시는 21일 남구 철강로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과 건설기능학교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송무근 민주노총 포항지부장, 김기홍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와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 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역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지난 2022년 선정돼 지난 해 설계를 마친 뒤 올해 9월 공사를 완료했다.

내부 도색과 마감정비, 옥상 방수 등 전반적인 현대화가 이뤄졌다. 

북카페·당구장·체력단련실·탁구장·생활체육실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근로자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998년 개관 이후 노후화가 심했던 건설기능학교도 11억 5000만 원을 들여 실습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용접실습장 내화구조 보강과 내·외부 마감 개선, 남녀 샤워실·화장실 신설,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등 교육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능학교는 실습 중심 교육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용접·기능 교육과정을 재정비해 상·하반기 교육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숙련 기술 인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두 시설의 현대화는 노동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복지와 교육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동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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