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김달년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20일 속초시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가해 환동해권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10개 도시의 시장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글로벌시대 환동해거점도시 간 우호 및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발전과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온라인 주제발표에서 공공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과 AI 연구기관 네트워크 조성, 기업 간 AI 협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포항은 연구·산업·에너지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으로 국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도시 간 협력을 이끄는 새로운 공통 언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도시들은 환동해권 공동번영을 위해 경제·문화·관광·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정보 공유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30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기로 했고, 개최가 어려울 경우 중국 도문시가 차순위 개최지로 정해졌다.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지난 1994년 출범한 이래 환동해권 도시 간 국제협력과 경제교류, 관광개발, 우호협력 확대를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 제26회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