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김달년 기자
경북 포항 발전을 위해 출범한 ‘새희망포럼’은 지난 19일 오후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 새희망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0여 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 : 산업 전환과 지역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경제 환경 속에서 포항의 도전과 미래 성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대상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날 '철강 대전환기, 포스코의 혁신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사업구조 개편과 원가 혁신, 시장 리더십 강화 등 포스코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공급 체계 구축과 AI 기반 지능형 제철소 전환, K-스틸법 제정 추진 등을 강조했다.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산업 전환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제로 강소기업 육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바이오·소재부품 산업과 IT·AI 융복합 기술 분야 집중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철강 고도화와 배터리·바이오, 수소, AI·디지털 산업을 꼽았다.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은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한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AI 중심도시 포항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산업·기술·에너지·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3단계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며, 2030년 이후 자립형 AI 산업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준홍 위덕대학교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언론·상공회의소·상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포항 산업 전환과 성장 전략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 속에서 포항이 미래 성장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날 '포항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선언문'을 채택하며 "포항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강석암 새희망포럼 회장은 "철강 기반의 포항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중장기적 산업 전환 전략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