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 전경./사진=제주도

제주도(도지사 원희룡)가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예산을 96억 73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전년 대비 26억 9500만 원 증액한 규모다. 도는 예산 증액에 힘입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도는 우선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돕는다.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진행하고 80개소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및 사업개발비 지원 등 직접 재정지원 사업에는 68억 원을 투입해 사회서비스를 확충한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증대와 자력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공공구매 업무지원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공공구매를 활성화하고,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제주종합상사(가칭) 설립을 지원한다. 중간지원 조직 및 지역네트워크를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과 더불어 서귀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모·발굴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과 운영을 강화한다. 

도는 사회적경제 분야 실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 지원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고자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 및 인터넷 조사를 병행했다”며 “맞춤형 사업을 발굴?지원하여 자력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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