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지원단 발족
제주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지원단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매 촉진을 목표로 한다.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 등 4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력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제적 가치 후순위” 상황에 안타까움
지원단은 개별 사회적경제기업이 지닌 역량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추진됐다. 이는 추진단장인 윤순희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이 지난 4월 12일 발족식에서 한 얘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사회적기업과 간담회에서 윤 단장은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여기다 보니 경제적 가치를 후순위에 놓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기업들의 경영애로 사항을 경청하여,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실행될 수 있도록 공공구매지원단은 물론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발족식 이후 지난 8월 27일에는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19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설명회’가 열리기도 했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과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관계자와 공공기관 구매업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설명회 더해 ‘제주한가득’ 묶음상품 개발도
공공구매지원단의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제주한가득’ 묶음상품 개발이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출시한 선물세트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단일 브랜드(제주한가득)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의 판로지원 노하우로 기획한 전략상품이라는 것이 협의회의 설명이다.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양질의 제주상품을 다양하게 담아내면서 인기를 얻어 기획판매 물량(1000개)이 완판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온라인 판매 플랫폼 개발, 해외진출 등의 계획도 추진 중이다.
지원단의 윤순희 단장은 당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규합하고, 자생력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이 소명이다. 이번 종합상품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단은 앞으로 “제주사회적경제 기업들을 ‘히든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제주한가득 선물세트, 해외 진출 시동건다
- 제주 사회적기업 추석 겨냥 선물세트 ‘제주한가득’ 론칭
- [2020 제주사경] ‘제주한가득’ 성공 강석수 대표 "유통채널 있으면 뭐든 된다"
- [2019 제주사경] ① "제주를 팔자"...제주종합상사 설립 본격화
- 제주 女근로자 “사회적경제 수평적 조직문화 만족, 근로조건은 개선해야”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2기 ‘낭그늘’사업으로 소셜벤처 지원
- 제주도, 사회적경제 지원예산 96억7300만원 편성...전년비 27억원 증액
-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온라인 수업 위한 태블릿PC 나눔
- 제주도,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세모아' 구축...유통상사 설립도 추진
- 사회적기업 월드씨앤에스, 취약계층 가정에 생필품 전달
- 제주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및 브랜드 강화에 박차
-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제민신협, 사회적금융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