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 이하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동자 전태일을 주제로 하반기 개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태일기념관은 지난 4월 전태일과 노동의 참된 의미 및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했다.
2020년 3월까지 진행되는 ‘개관프로젝트 Vol.2 노동자 전태일’에서는 전시, 공연, 시민참여 등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8월 13일 시작한 소장품 기획전 - 이소선 8주기 추모전시 ‘어머니의 꿈: 하나가 되세요’는 전태일의 유언을 이어받아 40년간 노동·인권운동에 매진한 이소선 어머니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어 11월에는 전태일이 동대문 피복 공장에서 만나 안타깝게 생각했던 어린 여공들을 주제로 노동복지 기획전 ‘시다의 꿈’을 진행할 예정이다.
◇ 노동자 전태일을 주제로 하는 다섯 개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소선합창단 <전태일의 꿈, 어머니의 세상>(9.3, 9.7, 11.13) ▲전태일 노래극 <불꽃>(9.18~9.19) ▲유상통프로젝트 <싸운드 써커스>(10.25~10.27) ▲연극 <불씨>(11.12~11.17), <반도체소녀 시즌2>(11.22~12.1) 로 2층 울림터(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시작 3주 전부터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전태일기념관의 가치인 사랑, 연대, 행동을 주제로 하는 힙합음악제도 진행된다. 청년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힙합을 통해 전태일 정신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경연으로 진행되는 제1회 전태일 힙합 음악제는 9월 16일부터 2주간의 온라인 접수와 10월 20일 실연심사를 거쳐 1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선심사로 막을 내린다. 실연심사는 MC메타, 아날로그소년, 키비, 본선심사는 딥플로우, 팔로알토, 허클베리피가 맡는다.
◇ 내년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기록’과 ‘기억’을 키워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학, 역사,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전태일이 미친 영향과 종합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전태일에 대해 어떻게 다시 기억할 것인지 방향을 모색한다. 11월 1일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전태일 문화거리 조성은 청계천을 중심으로 전태일기념관부터 전태일 다리까지 약 1.6Km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청계천을 걸으며 전태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시각예술가, 설치미술가와 함께 진행한다. 전태일 다리 동판 훼손 복구 사업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태일기념관측은 “상반기 개관프로젝트 ‘청년 전태일’에 이어 하반기에는 ‘노동자 전태일’이라는 주제로 전태일이 꿈꿨던 노동자의 모습을 문화로 풀어갈 예정이다”라며 “노동을 문화로 풀어내는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서 시민과 쉽게 함께할 수 있는 전태일기념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세부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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