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오는 16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전태일 힙합 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온라인 예선 및 실연심사를 통과한 12팀의 본선 경연과 심사위원 3인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사회는 MC메타가 맡는다.
심사위원으로 실력파 유명 래퍼 딥플로우·팔로알토·허클베리피가 참여하며, 행사 당일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 3인(팀)을 결정한다. 이들에게는 상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음원 제작 및 발매를 지원한다.
사랑, 연대, 행동을 주제로 진행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는 전태일과 힙합을 연결지어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다. 1차 온라인 예심에는 총 400여 개 팀이 지원했고, 이들 중 47개 팀이 2차 실연심사에 참여했다.
전태일기념관은 “젊은 청년들에게 사랑받는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해 전태일에게 가깝게 다가갔으면 하는 취지로 시작한 음악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태일기념관은 지난 4월 전태일과 노동의 참된 의미 및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했다.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세부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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