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이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주년을 추념하는 연극을 제작해 이달 관객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제작한 연극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를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 연극은 지난해 50주기 기념행사 때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됐다.제목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는 전태일이 쓴 동명의 소설 시놉시스에서 차용했다. 전태일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심정을 투영한 소설을 구상했는데, 이번 연극에서 그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극은 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50주기를 맞아 전태일의 정신과 그가 꿈꾸던 세상을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한다.전태일기념관은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약 50분간 서울 종로5가 전태일다리에서 지난 50년의 전태일 정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 평등과 사랑을 다짐하는 추모 문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문화제는 전태일의 분신 장소에서 식전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의 막을 올리린다. 1막 불꽃, 2막 바람, 3막 함성을 주제로 총 3막에 걸쳐 다양한 문화 공연에 이야기를 담아낸다. 1막 ‘불꽃’은 타악 그룹 ‘붐붐’이 전태일의 희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인권운동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 여성의 인권, 종교의 자유, 환경보호, 노예제 폐지, 자본에 대한 접근권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대의(大義)’를 이뤄내기 위해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온갖 희생을 무릅쓰며 진실을 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작품은 유명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 ‘진실을 외쳐라: 세상을 바꾸어가는 인권운동가들’을 희곡화한 것이다. ‘어둠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Voice
세계 인권 운동가의 목소리와 미디어 속 동시대의 노동 풍경이 연극 무대에서 재탄생한다.전태일기념관이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와 ‘노동풍경1: 실업’을 8~9월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두 작품은 7월 전태일기념관 울림터에서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올해 전태일기념관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제작한 연극이다. 5대륙 35개 나라의 인
“야! 이건희 나오라 그래!” “너는 나보다 친절한 앵무새가 되길 바란다.”서비스센터 직원, 백화점 판매 사원, 기간제 교사, 고객응대 업무자, 바텐더, 청소년 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감정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사연이 담긴 이야기를 전한다.사회 소수 그룹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소셜벤처 출판사 ‘282북스’가 도시의 감정노동자들과 함께 노동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낭독극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2월 5~7일 사흘간 서울 청계천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입체 낭독극 ‘FM 36.9 도시 라디오’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는 ▲사랑, ▲연대, ▲행동 주제로 힙합 음악을 선보이는 경여대회였다. 온라인과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광화문광장 본선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진행된 공연에서는 본선 참가자 12팀의 무대와 심사위원 딥플로우, 팔로알토, 허클베리피의 축하 공연이 이루어졌다.사회를 맡은 MC메타는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처럼 래퍼의 등용문이 됐으면 한다"며 "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오는 16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전태일 힙합 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온라인 예선 및 실연심사를 통과한 12팀의 본선 경연과 심사위원 3인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사회는 MC메타가 맡는다.심사위원으로 실력파 유명 래퍼 딥플로우·팔로알토·허클베리피가 참여하며, 행사 당일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 3인(팀)을 결정한다. 이들에게는 상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음원 제작 및 발매를 지원한다.사랑, 연대, 행동을 주제로 진행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는 전태일과 힙합을 연결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 이하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동자 전태일을 주제로 하반기 개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태일기념관은 지난 4월 전태일과 노동의 참된 의미 및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했다.2020년 3월까지 진행되는 ‘개관프로젝트 Vol.2 노동자 전태일’에서는 전시, 공연, 시민참여 등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8월 13일 시작한 소장품 기획전 - 이소선 8주기 추모전시 ‘어머니의 꿈: 하나가 되세요’는 전태일의 유언을 이어받아 40년간 노동·인권운동에 매진한 이소선 어머니의 이야
햇볕 한 줌 들지 않은 좁다란 다락방에서 시다들은 하루 15시간씩 천을 자르고 미싱을 돌렸다. 높이 1.5m도 되지 않는 작업장에 갇힌 노동자들은 허리를 펴지도, 일어서지도 못한 채 기계처럼 일만 했다. 제대로 된 식사 대신 희뿌연 먼지를 먹어서일까. 이들은 젊은 나이에도 영양실조, 소화불량, 호흡기질환, 신경계질환, 눈병 등 온갖 질병에 시달렸다.1960년대 봉제 노동자들의 삶은 위태하다 못해 참담했다. 좁다란 작업장 속에 숨겨놓은 열악한 노동현실을 세상 밖으로 꺼낸 사람이 바로 전태일(1948~1970)이다. 전태일을 통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