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치평초 학생들이 작성한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다짐./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광주광역시 치평초 학생들이 작성한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다짐./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올 한해 기후위기대응 시민실천 확산 캠페인인 ‘기후위기 이야기 마당’을 다채롭게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22명의 기후위기대응 시민캠페이너들은 ‘찾아가는 기후위기 강의’를 진행하고 광주시민 인식조사 등 시민참여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섰다.
광주시민 인식조사는 9월부터 11월까지 광주시에 거주하는 8세부터 80세 남녀 20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의뢰기관-폴인사이트) 

조사 결과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60.7%가 실현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항목 동참 의향’에서 1위는 ‘재생 에너지설치 확대 찬성’, 2위는 ‘가까운 거리 대중교통, 자전거로 이동’, 3위는 ‘음식 배달 포장 시 개인용기 사용’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기후위기 대응 항목에서 10대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 배출한다’, 20대는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로 이용한다’, 30대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노력하도록 정부나 기업에 요구한다’, 40대는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정치인에게 투표한다’, 50대는 ‘광주 포함 전라도 지역에서 생산한 로컬푸드를 이용한다’를 선택했다.

‘기후위기 대응 실천활동 시민 참여방안’은 1위 ‘시민의 인식 개선 교육’, 2위 ‘개인에게 다양한 인세티브 제공’, 3위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행정제재 강화’ 순으로 답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음’이라는 응답이 60.6%으로 가장 높았다. 

윤희철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이야기 마당은 기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며 “2022년에도 더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를 이야기 해야한다”고 말했다.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19년 조직된 네트워크로 현재 105개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광주광역시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그에 따른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인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62-613-417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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