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세상은 마을기업에 선정되면 다음 단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지속적인 코칭을 해준다. 처음 설립해 홍보가 필요하면 그 기업을 연계해 주고, 세무적인 문제가 생기면 회계사를 연계해준다. 구간구간 연결점들을 찾아 도와준다. 이것이 다원세상이 사회적경제기업의 허브라 불리는 이유다. 

다원세상의 직원들과 선영숙 이사장(앞줄 가운데), 공감기획단 단원(왼쪽 위) / 사진=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공감기획단2기
다원세상의 직원들과 선영숙 이사장(앞줄 가운데), 공감기획단 단원(왼쪽 위) / 사진=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공감기획단2기

다윈세상의 선영숙 이사장을 지난 5월 10일 서구 가정동의 다원세상에서 만났다. 다원세상은 노동자협동조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원협동조합으로 부르기도 한다. 인천광역시 마을기업지원기구와 인천 상생유총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Q. 다원세상은 어떤 조직.

2016년 10월에 5명의 직원과 2명의 후원자가 만나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창립했다. 이듬해인 2017년부터 인천마을기업지원기관을 위탁운영하고 있고, 그 사이에 연수구 사회적지원센터를 1년 위탁 운영했다. 2019년 12월부터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더담지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다원세상을 시작한 사람들은 다른 중간지원조직에서 만났다. 직원 5명이 우리 회사를 만들자 해서 2016년 8월 창립했다. 당시에는 협동조합이 지금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많았고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내가 내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200만원 이상의 자본금을 출자했다. 5명의 직원과 후원자까지 해서 1340만 원의 출자금을 모았다. 그 돈으로 사무실도 얻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8명의 직원조합원과 20명의 후원자 조합원이 있다. 후원자 조합원은 직원 조합원이었다가 퇴사한 사람들은 후원자 조합원이 된다. 조합원을 탈퇴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활동을 하고 있다.

Q. 어떤 컨설팅을 하나.

우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컨설팅을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발굴 육성부터  지원까지 종합 플랫폼 역할이 우리의 미션이다.  

현재 사회적경제 기업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범주 안에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인데 이중 마을기업을 위한 경영컨설팅 사업들을 주로 하고 있다. 자원연계, 노무문제, 법적문제, 회계문제, 사업 개발에 대한 아이템, 협동조합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을기업 교육을 받으러 오면 예비 마을기업이 어떤 컨셉으로 그 다음 단계를 갈 것인지에 대해 코칭해준다. 어떤 사업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다음 단계에는 무엇을 더해 신규 마을기업으로 등록할 것인지 같이 고민을 해준다. 재지정 2차 마을기업으로 갈 때는 이 비즈니스 모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고도화 마을기업에 등록할 때 더 발전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미리 준비시킨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다음 차기 2차 지원금 신청 때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한다. 매출은 얼마나 나와야 하는지, 이것들을 미리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Q.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예정된 것은.

마을기업사업과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 더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황이 더 안 좋아져 전국적으로 다 줄었다. 우리도 내실을 더 다져야 할 필요가 있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접었다. 몇 가지 예산외 사업들을 진행하려고 지역에서 지역 사람들과 함께 하려는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신협과 지역의 10곳의 가게 홍보를 진행했다.

더담지와 함께하는 마을기업 특별전, 생협과 함께하는 마을기업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을기업 특별전을 위해 마을기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마을기업들을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 앞마당에서 판매전을 할 예정이다. 물건 판매와 체험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다원세상 선영숙 이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 제공=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공감기획단2기
다원세상 선영숙 이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 제공=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공감기획단2기

Q. 코로나19 영향은 어땠나.

큰 영향이 없었다. 예산으로 월급을 주는데 예산이 문제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 사무실로 이사 오면서 임대료 부담이 낮아졌다. 이사를 잘 왔기 때문에 좋아졌다. 이 건물이 서로신협 건물인데 신협도 협동조합이다. 신협이 이 공간을 내주어서 잘 지내고 있다.

Q. 직원 채용은 어떻게 하나.

공개 채용으로 뽑고 있다. 조합원으로 가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만 뽑고 있다. 조합원이기 때문에 출자금 200만 원을 내야 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예산 안에서 직원들의 월급을 올려줄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직원들의 급여부터 올려주고 있다.   

Q. 다원세상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

우리 회사를 오면 다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을기업 교육 후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예비 기업부터 신규기업, 재지정 2차기업으로 가기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고도화 기업이 되기 위해 또 한번 업그레이드하는 식이다. 이 과정을 미리 준비한다. 마을기업을 설립할 때 다원세상은 원스톱에 해결해주는 곳으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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