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가 정기수익나눔 사업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신청 받는다./이미지=아름다운가게

#지난해 주부 A씨는 LH공공임대아파트 입주자로 선정됐지만, 이사를 망설였다. 월 200만원의 소득으로 희귀난치병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의 치료비와 아파트 보증금을 모두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500만원의 자립지원금으로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다.

(재)아름다운가게가 ‘2020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A씨처럼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20억원 가량 규모다.

‘2020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공익단체를 발굴·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재사용나눔가게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사업이다. △저소득 가구의 생활을 지원하는 기초생활지원사업 △사회경제적 취약 가구의 의료·교육·주거 영역에 대한 자립지원사업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특정 테마로 기획된 지역테마기획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개인에게는 기초생활지원비 최대 120만원, 자립지원비 최대 500만원, 단체에는 공익활동지원비를 지원한다.

올해 ‘2020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은 광주, 대전, 부산 등 총 21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은 오는 8월 별도 공모 사업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개인)과 공익단체다. 신청은 5월 11일부터 29일까지이며, 7월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개인 1만3천여명과 단체 1700여곳에 총 240억원의 수익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이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