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와 메트라이프재단이 사회혁신 투자·육성 프로그램 ‘인클루전 플러스 솔루션 랩’에 참가할 사회혁신 조직을 모집한다./사진제공=한국사회투자

저소득, 저신용, 가계부채, 정보 불균형 등으로 금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금융소외계층’이라고 한다. 이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돕는 이른바 ‘파이낸셜 헬스(Financial Health)’ 구현에 매진할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 비영리기관 등을 찾는다.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와 메트라이프재단(이사장 송영록)이 사회혁신 투자·육성 프로그램 ‘인클루전 플러스 솔루션 랩’에 참가할 사회혁신 조직을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글로벌 메트라이프재단에서 시작돼 2018년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메트라이프재단의 주최로 한국사회투자가 함께 진행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사회혁신 조직 최대 10개 팀 모두에 사업지원금 1000만원과 12주간(7~9월)의 ‘맞춤형 엑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올해는 심층적 심사와 폭넓은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한국핀테크연구회가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임팩트 투자자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엑셀러레이팅 과정이 이후 하반기 진행될 임팩트투자 데모데이 ‘딜 쉐어 라이브(Deal Share Live)’에서는 최종 3개 팀을 선정해 총 1억 5000만원의 임팩트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소 1개팀 이상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원의 임팩트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서도 7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경제활동이 얼어붙어 있어 사회혁신조직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컨설팅과 투자유치 기회가 사회혁신조직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이사장 겸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인클루전 플러스 솔루션 랩의 궁극적 역할은 사회혁신조직과 함께 건강한 파이낸셜 헬스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다”며 “더욱 알차게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혁신조직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올해 선발되는 조직들이 금융포용을 넘어 모두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맞춤형 엑셀러레이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임팩트투자 등을 통해 참여 조직의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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