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내부 모습./사진제공=서울산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기관 ‘서울창업허브’가 코로나19로 휴관하던 공용 공간을 오는 27일부터 부분적으로 개방한다.

서울창업허브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공용 공간을 부분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온라인 예약 이후 휴대폰 번호 등 방문자의 인적사항을 필수 기재하고, 방문 당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정한 기간 동안만 사용 가능한 ‘출입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용 공간 부분 개방은 창업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해외방문 이력이 있거나 발열 증상이 있는자, 자가격리자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방문자는 내부 입장 시 마스크 착용, 한 자리 떨어져 앉기, 1시간마다 손 씻기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에는 이용이 중단된다.

서울창업허브 측은 공용 공간을 개방하기에 앞서 내부 방역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안전 조치 강화로 ▲공기살균기·산소공급기 운영(외부 세균을 없애고 깨끗한 공기로 전환하는 시스템) ▲출입구 바닥 집진기 가동(출입시 신발 바닥의 이물질 제거) ▲손소독제 비치 ▲3시간 단위 방역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부 청결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창업자들의 요구에 따라 부분 개방을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추이에 따라 전체 개방할 예정이다”라며 “서울창업허브 개방으로 창업의 열기 다시 불어넣고, 인근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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