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염(silver salt)’을 사용해 만든 향균 수건 이미지./사진제공=실버라이닝

옥수수 섬유로 만든 양말 ‘콘삭스(cornsox)’로 알려진 소셜벤처 ‘더뉴히어로즈’가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실버라이닝’을 통해 출시한 향균 수건으로 1억 5000만원의 펀딩을 기록했다.

실버라이닝은 지난 3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수건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펀딩 금액인 1억 5000만원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생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패션업계에도 ‘향균’ 관련 품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버라이닝 측은 “아무리 손을 잘 씻어도 오염된 제품으로 물기를 닦는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며 “이번에 출시한 수건은 향균 특성을 지닌 ‘은염(silver salt)’을 사용해 세균과 박테리아의 DNA를 파괴한다”고 설명했다.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이름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저소득층 아동 및 가구에 1000만원 상당의 향균 수건을 기부했다. 실버라이닝 측은 “높은 펀딩금액을 달성한 건 제품을 지지해준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참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시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원도 홍천 장애인 근로 작업장에서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사진제공=실버라이닝

또한 몇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트에 대한 환경오염 문제점을 인식하고, 은 섬유 마스크를 개발하기도 했다. 은 99%로 코팅한 기능성 섬유와 오가닉 코튼을 혼방한 원단을 사용해 세탁해도 은의 기능성을 유지한다. 실버라이닝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근로작업장에서 마스크를 제작해 코로나19로 감소한 작애인 작업장의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실버라이닝은 이달 여성용 언더웨어를 출시했으며, 오는 5월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핸드타올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향균과 친환경을 강조한 침구류 및 피트니스 웨어 등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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