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화종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은 정보의 불균형으로 구인 활동이 어려운 사회 혁신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연결해줌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청년·장애인·경력보유여성 등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방침 중 하나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서울에서 태어나 30여 년을 살았다. 어쩌다 전라북도 군산에 정착한 지 3년차다. ‘아는 사람’이라곤 남편 하나밖에 없는 낯선 지역에서 심지어 코로나19 시국에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얼마 전 이로운넷에 복귀해 주로 재택근무 중이다. 난생처음 지방 소도시에 살면서 임신-출산-육아를 경험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일들을 기록해나가려 한다.임신 사실을 안 뒤 곧바로 한 일은 지역 맘카페 가입이었다. 군산에 연고가 없어 어떤 병원에 가야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몇 곳을 추천받아 한 곳에 가보니, 대기 환자가 무척
‘대한민국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라는 수식이 붙는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대표 김지영, 이하 스여일삶)'이 시즌1을 마무리 했다. 다시 한 번, 한 발을 딛기 위해 그간의 스여일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내년 초 시즌2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잠깐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스여일삶은 5년의 운영 기간동안 커뮤니티 멤버 수 6600여명, 뉴스레터 구독자 4800명과 함께 스타트업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으고 확산해왔다. 그러나 국내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스여일삶은 중요한 건 규모가 아니라고 말한다. 커뮤
아이는 여성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책 ‘아이는 얼마나 중요한가’는 미국에서 10여년에 걸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연구자의 교수 임용, 승진, 임금 등 커리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미국에서 격년마다 시행되는 박사학위 소지자 조사(SURVEY OF DOCTORATE RECIPIENTS, SDR)와 캘리포니아대학교 9개 캠퍼스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10여년 동안 분석한 결과를 근간으로 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결혼과 출산으로 대표되는 가족의 형태는 여성 연구자들의 커리어를 가로막는다. 특히 어린 자녀(
“돌봄 제공자가 택해야 하는 가장 건강한 길은 보살핌을 받는 사람의 삶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선택한 후에는 마음을 굳게 먹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선택지는 어차피 없으니까.” -146쪽건강하던 부모가 병을 얻게 되면 가족들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초기에는 함께 병원을 가고, 돈을 모아 병원비를 충당할 것이다. 하지만 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지고 중한 상태가 계속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족 간 다툼과 갈등이 생기고, 감정의 골도 깊어질 것이다. 경제적인 타격도 심해질 것이다.책 ‘일하는 딸’은 마케팅
세계 협동조합인들이 가진 성장에 대한 고민은 공통적이었다. 참가자들은 ▲국제적 지표 마련 ▲여성과 청년의 역할 증대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한 협동조합의 대응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고민했다. 쥐셉 게리니 국제노동자협동조합연맹(CICOPA) 유럽 회장은 “우리가 마음만 좋은 기업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업이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며 “우리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측정 지표 개발과 기술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마무리 됐다. 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생의 마침표를 찍는 장례식. 누군가 사망하면 고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장부터, 장례물품, 납골당(봉안당)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내받는다. 어렵게 계약을 한 뒤에는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삼일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이때 상주는 조문객을 대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빈소를 방문한 사람들도 단 몇분간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길 시간은 사실상 없다.은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 하는 장례식 고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코로나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한다. 폐기물을 없애는 것 이상으로 제품생산 체계를 변화시켜 낭비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개별포장과 과대포장이 당연시된 지금, 현대인들은 상품을 소비하며 나오는 방대한 폐기물을 처리한다. 주부로서 제로웨이스트 개념을 사람들에게 알리며 친환경문화 전파와 더불어 시니어 일자리창출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정약용컴퍼니의 박보민 대표는 가사관리서비스 ‘쉬는하루’와 제로웨이스트 문화상점 ‘지구별수호대’를 운영한다."하루라도 쉬시라고 ‘쉬는하루’로 지었어요.”박 대표는
여성가족부가 다양한 가족에 대한 포용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 2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속 잇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약속 잇기 챌린지’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약속을 하는 국민참여형 캠페인이다.참여 방법은 ‘세상 모든 가족과 함께하기로 약속해요!’라는 내용의 약속 메시지와 필수 해시태그(#세상모든가족함께 #약속챌린지)와 함께 약속 동작을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약속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지인을 지목 또는 추천하면 된다.여성가족부는 참여자
“백신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겠어요?”스크린에 비친 키즈메키아 코벳(Kizzmekia Corbett) 박사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원장인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 박사의 물음에 호탕하게 웃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중국에서 1월 10일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발표한 후 우리는 실험실이 아닌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았어요!”코벳 박사는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백신 센터의 면역학자로서 모더나사와 함께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mRNA 백신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 5월 27일 페이스북 라이브로
우리가 사는 마을은 작지만 크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게 스쳐 지나갈 풍경이지만, 마을에는 사람이 있고, 그들이 사는 일터와 삶터도 공존한다. 같이 일을 도모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이웃도 있고, 보다 나은 주거나 생활 환경의 필요 등 다양하다.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면서 동시에 방역소독 서비스 제공 및 생활환경제품 제조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도시마을협동조합은 한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퇴직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를 꿈꾸며 시작한 기업이다. 우리가 모두 한 번쯤은 꾸어봤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
2020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를 본격 학습했다. 사람들은 손을 씻고 마스크를 끼는 게 감염 방지에 '정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체험했다. 바이러스를 다룬 재난 영화가 역주행하고 관련 책 판매량도 늘었다.코로나19로 생긴 ‘바이러스 붐’과 상관없이, 20년 가까이 바이러스만 파온 과학자에게 요즘 같은 시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난 22일, 바다 건너 미국 애틀랜타에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문성실 박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4월 말, 첫 단행본인 ‘사이언스 고즈 온’을 출간했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여성,
광주광역시가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출산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를 시행한다.‘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의 하나로, 전문 간호인력이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 산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간호사 또는 조산사가 출산 후 90일 이내에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유방울혈, 수유마사지, 모유수유를 전문적으로 돕고 신생아 수면을 관리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관찰부터 해결까지 1대 1 맞춤서비스로 제공한다지원대상은 소득제한 없이 광주시에 거주하고
코로나19 이후 동남권의 산업이 힘들어지고 있다. 중화학공업 기반 산업도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신규사업을 육성하기에는 기술획득과 인력수급 문제 등 지역적 여건이 녹록지 않다. 현재 다수의 정부 부처 사업과 지자체 사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사업의 연속성에 대한 신뢰 문제도 제기된다.10년 전만 하더라도 경남·부산·울산은 생산도시로서 생산과 물류 운송 그리고 소비도시로서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등 정주 여건이 다른 지역
아름다운재단이 여성 장애인에게 일상 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의 대상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사회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서울시, 경기도 거주 만19세 이상 만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5명이 대상이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이동보조기기(휠체어, 보행감지기, 경사로) ▲차량용 보조기기(탑승기, 컨트롤러, 차량개조제작) ▲정보접근장치(확대기, 점자학습기) ▲육아 보조기기(배변알리
지난 4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이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사투하는 지금,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의 주제를 ‘모두를 위한 더 공정하고 건강한 세상 만들기(Building a fairer, healthier world for everyone)’로 정했다. 코로나19가 없던 시절에는 차별 없는 공정한 수준의 보건위생 서비스가 가능했을까.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리나라에 비해 아직도 많은 국가들이 심각한 보건위생 문제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보건위생 문제는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환경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된다. 세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폭력에 대항하는 여성들: 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성 인권 이슈를 알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연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앰네스티)는 ‘폭력에 대항하는 여성들(Women Against ViolencE, WAVE)’을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로 선정했다. 수동적으로 보호 받아야 하는 여성이 아닌,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세상을 바꾸는 여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자의 삶에서 자기 자신의 방식으로 대항하
2019년 10월 19일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시카 메이어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로만 이뤄진 팀을 꾸려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특히 크리스티나 코크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최장 기간 우주 유영의 기록을 갖고 있다. 더 이상 여성들의 영역은 지구에 국한돼 있지 않다.국내 SF분야에서 뜨거운 여성작가 5인.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는 이같은 거대한 흐름에 따라 여성과 행성을 주제로 담은 모음집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를 출간했다. 2021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출간된 책은 여성 작가들이 상상한 지구
코로나19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설은 찾아왔다. 이번 설은 코로나 종식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거리두기 설'이다. 가족들과 안부를 묻고 각자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기회에 흐지부지된 새해 계획을 다시금 세우고, 올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재충전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은 설을 맞아 올 한 해 활력이 될만한 책들을 추천한다.뮤지션, PD, 소설가, 배우, 감독, 패션모델, 사이클 선수….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가진 1990년대 여성들의 삶이 책 속에 펼쳐진다.신간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최근 2030 세대
1946년 2월 15일, 최초의 전자 컴퓨터 ‘에니악’을 대중에게 공개했을 때, 시연의 하이라이트는 포탄의 궤적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시연 결과 에니악은 불과 20초 만에 궤도를 계산하며 대성공을 이뤘고, 해당 내용은 다음날 신문에 대서특필된다. 이 포탄 궤적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은 두 명의 여성 프로그래머였으나, 이들의 존재는 신문에서도 역사에서도 지워지고 만다.신간 ‘세상을 연결한 여성들’은 컴퓨터, 인터넷 역사에 공헌했음에도 잊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그래머, 과학자, 사업가 등 기술 발전의 중요한 물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