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에 애정을 갖고 일하는 청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일의 의미'를 찾는 청년들이 모여서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다. 중간지원조직,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분야도 다르고 연차도 다른 청년들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내친 김에 사회적경제에 대한 의문을 담아 '왜요레터'를 발행하기로 했다.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노동환경, 전문성, 일의 진행 방식, 젠더, 정치 등을 주제로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은 이들 청년의 고민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옛날
"매주, 매일 바뀌는 들쑥날쑥한 출·퇴근 시간, 강도 높은 감정 노동, 폭증하는 정신질환자 숫자, 증가하는 산업재해. 다른 어디도 아닌 스타벅스 이야기입니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에게 '건강하고, 항상 응원한다'며 한가하게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10일 오전 스타벅스 국회대로점 앞에서 열린 '스타벅스, 위선의 가면을 벗을 때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렇게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스타벅스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류호정 의원을 비롯해, 청년유니온 김설 비대위원,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지난 10일 '국제통상과 인권: 양립가능성에서 상호강화'를 주제로 글로벌 법제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서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교의 마커스 크라제우스키(Markus Krajewski) 교수는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의 무역 및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해 분석하며, 환경과 노동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통한 이행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제도적 구조의 구축이 주요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에는 파리협정과 같은 기후변화 관련 협약을 포함시키고 분쟁해결 매커니즘의
전에 없던 길을 내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있다. 여성으로의 동질감은 잠깐이고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경외감이다. 그 다음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짧게 하다 이내 아픈 머리를 부여잡게 된다.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내일을 위한 내 일’은 이미 이룬 일의 위대함보다 일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상세히 다룬다. 영화감독 윤가은, 배구선수 양효진, 바리스타 전주연, 작가 정세랑, 경영인 엄윤미, 고인류학자 이상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의 인터뷰를 통해 일과 직업을 주제로 인터뷰를 엮
‘사회적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경제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주요 국제기구 등이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주류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 위기 극복에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시스템의 주류 진입 현상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①사회적경제, 주류로 떠오른다②세계 각국 행정·금융 시스템은 사회적경제로 재구성 중③우리나라 사회적경제, 글로
사회적경제 활동은 기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일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에 특화된 법률 전문가가 있다는 건 큰 힘이 된다. 현행 법체계 안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바람직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자문하는 법무법인 '더함'의 변호사들. 은 이들 개개인을 조명하는 연속 인터뷰를 기획했다.“사회적경제 영역의 매력은 예전부터도 느끼고 있었어요. 아름다운가게나 열린옷장 같은 사례로 어렴풋하게 말이죠. 다만 변호사라는 직업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더함에서 일하며 하고
일자리와 노동의 변화 속도가 만만치 않다.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 등에 몰리면서 국가적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고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 아르바이트 등 불안정 고용에 연연해야 하는 사람은 늘고 있으며, 그것마저 없는 실업자는 계속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증가가 고착된다면 소득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져 사회통합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렇다 보니 지금 우리 사회는 ‘같이 잘 살자’ 보다 ‘남들보다 더 잘 살자’에 함몰되어 보인다. 남들보다 더 잘살지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갑작스레 우리를 찾은 해였다. 처음엔 보인 건 공포였다. 뒤이어 경제적 어려움과 고용 한파가 다가왔다. 특히 청년취업에 타격이 심했다.한국은행이 지난 3월 15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청년층(만 15~29세) 취업자 수가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청년층 취업자 수가 2.4%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자 청년들은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일자리를 찾게 됐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시간제 일자리 종사자 중 추가 취업을
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협동조합협의회(이하 플랫폼프리랜서협의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노동권 확보 및 조직화를 위한 공동실천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30일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만나 공동실천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향후 플랫폼·프리랜서 비정형노동자들의 법적 보호와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 노동조합 및 협동조합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양 단체는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고용보험·산재보험 적용대상 및 고용지원서비스 확대, 직업훈련시스템 구축, 노동자공제회 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5월
전라남도는 건강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아파트 내 갈등, 노동, 인권, 녹색환경, 돌봄 등 생활문제 관련 의제를 정한 후 해결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지역 5인 이상 아파트 주민협의체와 입주자 대표회의, 자치회,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이다. 지원금은 총 2억 원이며 공동체의 사업계획 및 사업수행 역량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선정 대상은 공동체 60개소 내외다.신청은 오는 5월 14일까지 시군 공동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50주기를 맞아 전태일의 정신과 그가 꿈꾸던 세상을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한다.전태일기념관은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약 50분간 서울 종로5가 전태일다리에서 지난 50년의 전태일 정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 평등과 사랑을 다짐하는 추모 문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문화제는 전태일의 분신 장소에서 식전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의 막을 올리린다. 1막 불꽃, 2막 바람, 3막 함성을 주제로 총 3막에 걸쳐 다양한 문화 공연에 이야기를 담아낸다. 1막 ‘불꽃’은 타악 그룹 ‘붐붐’이 전태일의 희
올해 세계에 닥친 코로나19를 계기로 여성들이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어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차별·소외·폭력 등 문제는 더욱 심화하고 가속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이달 3~4일 주최한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orea Gender Equality Forum·KGEF)’에서는 ‘여성과 팬데믹’을 주제로 코로나19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KGEF는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
게임업계에서 일하다 마주한 노동 현실에 맞서 민주노총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에 합류했고, 직접 정치에 나서 국회 담까지 넘었다. 정의당 입당 후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국회에 자리잡은 류호정 의원의 이야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6대 국회 이후, 만 나이로 20대에 국회에 입성한 의원은 단 3명. 제20대 국회 김수민 전 의원과 제21대 국회 류호정·전용기 의원이다. 류 의원은 올해 만 27세에 뱃지를 달아 의원 300명 중 막내다. 사무실 직원 평균 연령도 34세로 낮은 편. 그는 브이로그 '류원실log'
세계 인권 운동가의 목소리와 미디어 속 동시대의 노동 풍경이 연극 무대에서 재탄생한다.전태일기념관이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와 ‘노동풍경1: 실업’을 8~9월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두 작품은 7월 전태일기념관 울림터에서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올해 전태일기념관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제작한 연극이다. 5대륙 35개 나라의 인
스머프(The Smurfs)는 1958년 벨기에의 만화잡지로부터 시작되어 1961년에 에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다. 인간보다 훨씬 작은 스머프들이 사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동들이 주 내용이다. 스머페트, 똘똘이 스머프, 파파 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등 개성 가득한 스머프들이 등장하며 악역으로는 스머프를 잡아 수프에 넣어 끓여먹을 생각을 하는 가가멜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 헐리우드에서 2011년부터 3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가 제작되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던 3월에도 프랑스에서 대규모 ‘스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조현범, 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0년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60개국 6만5000여개의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기관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지속가능한 구매정책 등을 주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국타이어에 고무제품 제조업군 353개 기업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6월부터 편의점 알바 등 도내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노동권익 서포터즈’를 본격 운영한다.도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고양·부천 등 6개 시군, 그리고, GS리테일, 롯데GRS,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5개사는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노동권익 서포터즈는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제도다. 도는 다음 달
광주광역시가 생활형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시민 4102명을 22일부터 6월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생활형 공공일자리는 저소득 취약계층만을 선정하는 방역 공공일자리와 달리 대상을 넓혔다. 갑작스럽게 실직 또는 폐업한 사람이나 만 70세 미만의 사람도 포함한다. 참가자격은 공고일(22일) 기준 만 18세~70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고용보험가입자와 실업급여 및 생계급여 수급자, 공공근로 등의 일자리 사업 중복·반복 참여자, 대학 재학생 등은 제외된다. 근로기간은 7월부터
스스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최·중증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가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다. 서울시가 예산 약 12억을 전액 부담했다.최·중증 장애인은 뇌병변 장애, 척수 장애, 근육 장애, 언어 및 청각, 시각 장애를 가지거나 자폐가 심한 발달장애인이다. 탈시설 장애인은 서울시의 복지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장애인이다. 이들은 그동안 시행된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경쟁이 치열한 고용시장에서 근로 기회조차 얻기 힘든 최·중증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에게 헌법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 대응방안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논의가 청와대와 여당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전 국민 고용보험제가 도입되면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 등은 취업관련 훈련지원 서비스는 물론, 실업급여도 수령할 수 있게된다. 고용보험은 실직한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회보험이다. 가입자가 실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버티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안정, 직업능력개발, 실업급여 혜택 등이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환영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다만 여러 사업주와 일하는 노동